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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후보는 “오늘은 사전투표 첫날이자 6·3 지방선거가 사실상 시작된 날”이라며 “그런데 이재명 정권이 가장 먼저 유권자들에게 보여준 행태는 서울시 압수수색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투표를 하루 앞둔 어제 대통령이 사실상의 하명수사를 지시했고, 날이 밝자 수사기관은 기다렸다는 듯 야당 후보가 재직 중인 광역자치단체 심장부에 들이닥쳤다”며 “민주사회에서는 절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오 후보는 최근 선거 판세가 접전으로 흐르자 여권이 수사를 통해 선거에 개입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결국 선거가 초박빙 접전 양상으로 전개되자 대통령 손에 쥔 칼을 휘둘러서라도 선거판을 흔들고 국민의 눈과 귀를 가려보겠다는 것”이라며 “좋다. 어디 한번 수사해보라. 서울시청 쓰레기통까지 샅샅이 뒤져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부 부족함이 있었을지언정 서울시는 결코 시민들을 실망시켜드릴 일을 하지 않았다”며 “당장 서울시를 압수수색할 수는 있을 것이다. 그러나 그 어떤 권력도 유권자의 표심마저 압수할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서울시를 탈탈 털어갈 수는 있어도 명백한 진실마저 강탈해 갈 수는 없다”고 말했다.
오 후보는 또 GTX-A 삼성역 공사 논란을 거론하며 “대통령이 공식 선거운동 시작일부터 여러 차례 공개적으로 해당 사안을 언급하며 사실상 수사를 지시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야당 후보 쓰러뜨리기를 위한 관권선거 시도는 결국 거센 역풍만 초래할 것”이라며 “반드시 이겨 이 정권이 얼마나 큰 잘못을 저질렀는지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수사 대응 여부를 묻는 질문에는 “어떤 형태의 수사라도 당당히 응할 생각이며 피할 이유가 없다”면서도 “투표일을 불과 닷새 앞둔 시점에 강제수사를 시작한 것은 정도를 한참 넘어선 무도한 일”이라고 거듭 비판했다.
오 후보는 회견 말미에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겨냥해 “대통령 뒤에 숨고, 수사기관 뒤에 숨고, 민주당 뒤에 숨는 선거를 하고 있다”며 “당당히 본인 책임 아래 선거를 치르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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