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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 산불 3단계·국가위기경보 '심각' 발령

박진환 기자I 2022.03.04 19:20:32

울진 산불 20m/s 이상 강풍에 삼척으로 빠르게 확산 중

경북 울진에서 발생한 산불이 강풍을 타고 빠르게 주변지역으로 확산하고 있다.(사진=산림청)
[삼척=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경북 울진에 이어 강원 삼척에도 ‘산불 3단계’와 국가위기경보 ‘심각’이 발령됐다.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는 4일 오전 11시 17분경 경북 울진군 북면 두천리 일원에서 발생한 산불이 강원 삼척으로 확산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최병암 산림청장은 강원 삼척 산불 확산 차단을 위해 이날 오후 7시를 기해 ‘산불 3단계’와 산불재난 국가위기경보 ‘심각’을 발령했다. 광역단위 산불진화헬기 100%와 관할기관 진화대원 100%, 인접기관 진화대원 50% 등 가용한 모든 자원을 총동원해 산불확산을 막을 계획이다. 또 산림청은 산불진화 통합지휘를 경북도지사에서 산림청장으로 상향해 산불현장을 통합지휘한다.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 남태헌 차장은 “현재 경북 울진군 산불은 순간최대풍속 20m/s 이상의 강한 바람을 타고 경북 울진에서 강원 삼척으로 확산하고 있다”며 “경북 울진군과 강원도 삼척 지역주민들은 산림당국 및 지자체에서 발표하는 재난 방송에 관심을 가져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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