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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병도 "국힘 더 못 기다려…오늘 국회법 절차 따라 원 구성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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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석 기자I 2026.06.30 10:02:47

30일 與 원내대책회의서 국힘에 최후통첩
이날 본회의서 원 구성 및 총리 동의 표결 예고
"모든 상임위 즉각 가동 목표로 상임위원장 선출"

[이데일리 조용석 박종화 기자]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권한대행(원내대표)은 30일 국민의힘이 협조하지 않으면 이날 본회의에서 여당 단독으로 상임위원장을 임명하겠다고 최후 통첩했다.

한 권한대행은 이날 오전 열린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오늘 2시 후반기 원 구성과 총리 후보자 인준을 위한 본회의를 열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법사위를 고집하며 협상을 거부하고 명단 제출도 하지 않아 국회법도 무시하는 국민의힘을 더는 기다릴 수 없다”며 “끝내 명단을 제출하지 않을 때는 언제고 국회법에 따른 국회의장의 권한 행사를 통해서 독재라고 생떼를 쓰는 국민의힘의 행태를 더 이상 두고 볼 수는 없다”고 했다.

이어 “지금 국민의힘이 하는 행위들은 구태 정치의 바닥을 보여주는 떼쓰기 우기기”라며 “국회법에 따른 절차가 엄연히 있는데도 관습법을 들먹이며 아예 원구성을 막겠다고 한다. 관습이 악용되어 악습이 되어 버렸다면 일하는 국회를 만들기 위해 이제는 바꿔야 하지 않나”라고 반문했다.

또 “민주당은 국민의힘의 상임위 편식과 국회의장 흔들기를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도 했다.

한 권한대행은 “이번 원 구성은 이재명 정부를 뒷받침하고 민생 회복을 이루기 위한 제22대 후반기 국회의 첫 걸음”이라며 “첫 걸음이 대한민국의 힘찬 대도약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국회법 절차에 따라 원 구성을 완료하겠다. 모든 상임위를 즉각 가동하는 데 중점을 두고 상임위원장 선출에 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회법 48조1항에 따르면 교섭단체 대표 의원은 상임위원 임기 만료 전까지 의장에게 상임위원 선임을 요청해야 한다. 또 기한까지 요청이 없으면 의장이 상임위원을 선임할 수 있다.

조정식 국회의장은 지난 24일 정오까지 여야가 원 구성을 마칠 것을 촉구했지만 여야는 전혀 합의에 이르지 못한 상태다.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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