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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공립예술단체 전속 작곡가제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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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준 기자I 2014.03.31 18:07:19

문체부 '한국 창작음악 진흥정책' 일환
작곡가 김택수(코리아심포니오케스트라)등 위촉
예비작곡가엔 첫 발표회 지원
6억원 들여 중견작곡가와 연주단체 연계 사업도

국립합창단 상임작곡가로 위촉될 김준범(사진 오른쪽 위부터 시계방향순·문화체육관광부 제공), 조혜영과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 상임작곡가를 맡을 김택수.


[이데일리 양승준 기자] 국공립예술단체에 전속 작곡가가 위촉된다. 가능성을 인정 받은 신인 작곡가는 생애 첫 작품발표회 비용도 지원받을 수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이를 골자로 한 창작음악진흥정책을 편다고 31일 밝혔다. 유능한 작곡가들이 창작 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도와 우리나라 창작음악의 자생력을 높이려는 조처다.

이 과정에서 문체부는 국립합창단 전속 작곡가로 김준범 평화의나무합창단 상임지휘자와 미국 애틀랜타 합창작곡 심포지엄에서 작품상을 받은 조혜영 작곡가를 임명하기로 했다.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에는 재미작곡가인 김택수를 위촉한다. 국공립예술단체에 전속 작곡가가 없어 우수 창작 레퍼토리 발굴에 어려움이 있다는 의견을 반영했다. 두 단체 외에도 국립오페라단 및 국악 관련 국공립예술단체에 전속 작곡가제를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신인 작곡가 지원을 위해 1억 원을 들일 ‘창작음악 실험무대’란 지원 사업도 꾸린다. 우수한 신인 작곡가를 발굴해 첫 발표회 비용(500만 원 미만)을 대줘 생계가 어려운 예비 창작자들을 돕겠다는 취지다. 문체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는 올해 상·하반기 각 1회 공모를 통해 우수 신진작곡가를 선정한다. 첫 공모는 내달 초에 진행된다.

중견작곡가를 연주단체와 연결시켜 주는 사업도 벌인다. 참여하는 작곡가에게는 창작활동비를, 연주단체에는 창작음악의 연주비를 지원하는 방식이다. 총 6억 원의 예산이 투입될 이 사업으로 올해 10여 명의 중견 작곡가와 5개 이상의 오케스트라가 혜택을 누릴 예정이다. 문체부 공연전통예술과는 “정책 발전을 위해 창작음악 진흥포럼 등도 4월부터 운영할 방침”이라며 “한국작곡가협회 등 창작과 관련된 주요 단체들과 공동으로 사업 성과를 정기적으로 평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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