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진종오 "징계정치, 권력 망할 때나"…장동혁 사진 '지우겠다'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김주환 기자I 2026.07.01 09:51:21
[이데일리 김주환 기자] 진종오 국민의힘 의원이 당 지도부의 친한계 인사를 향한 징계 추진 기류를 두고 “권력이 망할 때나 하는 징계정치”라며 현 당권파를 정면 비판했다.

앞서 진 의원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와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며 “삭제하겠습니다”라는 의미심장한 글을 남겨 논란이 일고 있다.

진종오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달 29일 국회 소통관에서 한국 축구 대표팀의 월드컵 성적과 관련해 대한축구협회 수뇌부 전원 사퇴와 홍명보 감독 선임 과정 등에 대한 진상규명을 촉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진종오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달 29일 국회 소통관에서 한국 축구 대표팀의 월드컵 성적과 관련해 대한축구협회 수뇌부 전원 사퇴와 홍명보 감독 선임 과정 등에 대한 진상규명을 촉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진 의원은 1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최근 당직자의 휴대전화 문자메시지 노출로 불거진 ‘친한계 징계설’에 대해 입을 열었다.

그는 당 윤리위원회로부터 공식 출석 통보를 받았느냐는 질문에 “아직 들은 것은 없다”며 “언론을 통해 징계 얘기가 돌았다는 것은 들었다”고 밝혔다.

진 의원은 지도부가 자신을 징계 심의 대상으로 올린 본질적인 사유에 대해 “무소속 한동훈 대표를 도왔다는 게 가장 큰 징계 사유로 보여지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특히 당 차원의 이번 조치를 ‘징계정치’로 규정하며 비판의 수위를 높였다.

그는 “징계를 한다면 당연히 받겠지만 저는 민심을 바라보고 국민이 바라는 길에 함께했다”며 “징계정치를 시작했다고 하는데 이는 보통 권력이 망할 때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징계정치를 한다고 해서 민심을 살 수는 없다”며 “현재 당은 민심과 역으로 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미지=진종오 의원 페이스북 캡처
이미지=진종오 의원 페이스북 캡처
또한 선거 이후 무소속 상태인 한동훈 전 의원의 복당 필요성을 강하게 피력했다.

진 의원은 최근 친윤계 중심 연구포럼에 한 전 의원의 가입 기류가 포착되는 등 변화가 있는 것 아니냐는 질의에 “기류 변화는 당연히 맞다”며 “기존 회원들이 한 의원을 안 받을 이유가 전혀 없다”고 단언했다.

그러면서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복당하는 게 맞다”며 “부산 북구를 비롯한 부산의 민심 또한 이미 한 의원을 선택했다”고 첨언했다.

공방은 온라인상에서도 이어졌다. 진 의원은 방송 출연 전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장동혁 대표와 나란히 앉아 찍은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진 의원은 이 사진과 함께 “삭제하겠습니다”라는 짧은 문구를 남겼다.

윤리위 전체회의를 앞두고 진 의원이 SNS와 라디오를 통해 정면 돌파에 나서면서, 당권파와 친한계 간의 갈등은 더욱 고조될 전망이다.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