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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3분기 인도 스마트폰 시장에서 17.2%의 점유율로 2위 중국의 샤오미(16.6%)를 0.6%p차로 제치고 1위를 유지했다. 전년 동기(19.5%)에 비해 2.3%p 하락했지만 4개 분기 연속 1위를 이어갔다.
3위는 중국 비보로 15.9%를 기록했고 리얼미는 14.4%로 4위, 오포는 9.8%로 5위를 차지했다. 인도 스마트폰 시장은 약 1년간 하락세를 보여왔지만 최근 주요 페스티벌 기간을 맞으며 수요가 점진적으로 회복하고 있다.
슈밤 싱 카운터포인트 연구원은 “삼성은 ‘갤럭시 A’와 ‘갤럭시 M’시리즈의 성공으로 오프라인에서 공격적인 모습을 보이며 다양한 채널에서 더 좋은 가격과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다”며 “프리미엄에서의 성장성에 초점을 맞추면서 다양한 전략을 통해 시장내 경쟁 우위를 유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5G폰의 점유율은 53%를 차지했다. 120~180달러대 5G폰 출시가 인도 스마트폰 시장의 성장 동력으로 작용하는 모습이다.
쉴피 자인 카운터포인트 선임연구원은 “업체들은 프리미엄폰과 5G에 초점을 맞춰 많은 신제품을 출시하고 있다”며 “인도 스마트폰 시장은 억눌린 수요, 길어진 축제 시즌, 더 빠른 5G 업그레이드로 인해 다음 분기에는 성장을 경험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