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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매체는 중국과 러시아가 지난 10일 러시아 극동 아무르주 블라고베셴스크와 중국 동북부 헤이룽장성 헤이허 사이에 흐르는 아무르강을 잇는 1㎞ 길이의 2차선 너비의 다리를 개통했다는 데 주목했다. 개통 첫날 러시아는 콩기름과 목재를 실은 차량 8대를 중국으로 보냈고, 중국에서도 자동차 타이어와 전기 제품 부품 등을 실은 화물차 8대가 러시아로 들어갔다.
아르툠 루킨 극동연방대학 교수는 “중국은 항만 인프라 확충을 추진해 왔지나 러시아는 중국에 대한 지나친 의존도를 우려해 최근까지 인프라 구축을 다소 꺼려왔다”며 “그러나 이제 러시아는 선택의 여지가 없어졌다”고 지적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속에 중국과 더욱 밀착하는 모습이다. 시 주석은 15일 푸틴 대통령과 전화 통화하고 정치적 지지 기조를 재확인했다.
중국 관영 중앙(CC)TV에 따르면 시 주석은 “중국은 세계 경제 질서의 안정을 추진했다”면서도 “중국은 러시아와 함께 주권, 안전 등 핵심 이익과 중대한 관심사를 계속 지지하고, 양국의 전략적 협력을 밀접하게 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우크라이나 침공을 앞두고 지난 2월 4일 베이징에서 정상회담을 한 데 이어 침공 다음날인 2월 25일 통화를 했다.
또한 러시아 측 발표에서는 “서방의 비합법적인 제재 정책의 결과로 조성된 국제 경제 상황에서 에너지·금융·산업·운송 등의 분야에 걸친 협력 확대에 합의하고, 군사 및 군사·기술 관계의 추가적 강화 문제도 논의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양국이 무역뿐 아니라 전방위 적인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는 것이다.
특히 이날 통화 관련 양측 발표에서 주목되는 것은 미국에 맞선 중·러 주도의 다자 협력 구상을 강조했다는 점이다.
시 주석은 “유엔·브릭스·상하이협력기구 등 중요한 국제 및 지역 조직과 소통을 강화할 것”이라며 “신흥국 및 개발도상국과 협력을 추진해 국제질서와 글로벌 거버넌스가 더 공정하고 합리적인 방향으로 발전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푸틴 대통령은 “중국이 제기한 글로벌 안보 이니셔티브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시 주석과 푸틴 대통령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인도·태평양 경제 프레임워크(IPEF) 등 미국 주도의 협의체에 맞서 두 나라가 참여하는 다자 협의체를 활성화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이다. 중국은 브릭스를 확대하는 ‘브릭스 플러스(+)’ 구상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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