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생 10명 이하’ 학교…4년 뒤엔 2000곳 이상

신하영 기자I 2026.02.19 09:37:56

전체 초등학교 중 23.7% 해당
학령인구 감소로 매년 증가세
진선미 “폐교 활용 고민해야”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학령인구 감소로 4년 뒤인 2030년에는 ‘졸업생 10명 이하’ 학교가 2000곳을 넘어설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2017년 폐교된 영성여중 부지를 활용, 문화예술 공간으로 조성한 성남문화예술교육센터(사진=센터 홈페이지 캡쳐)
19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진선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으로부터 받은 학생 배치 계획에 따르면 전국 초·중·고교 가운데 졸업생 10명 이하인 학교(본교 기준)는 올해 1863곳으로 매년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도별로는 2027년 1917곳, 2028년 1994곳, 2029년 1914곳, 2030년 2026곳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학교급별로 졸업생 10명 이하 학교는 올해 기준 초등학교 1469곳, 중학교 358곳, 고등학교 36곳이다. 2024학년도 교육통계에 따르면 전국 초등학교 수는 6183곳으로 전체의 23.7%가 여기에 해당하는 것이다. 중학교는 3272곳 중 11%(358곳)가, 고등학교는 1.5%(36곳)가 졸업생 10명 이하의 폐교 위기에 놓인 것으로 나타났다.

입학생이 10명 이하인 학교 수도 4년 뒤에는 2200곳을 넘어설 전망이다. 올해 입학생 10명 이하 학교는 총 2196곳에서 2027년 2234곳으로, 2028년 2313곳, 2029년 2147곳, 2030년 2257곳으로 예측됐다.

학교급별로 입학생 10명 이하 학교는 올해 기준 초등학교 1764곳, 중학교 399곳, 고등학교 33곳이다. 진선미 의원은 “학령인구 감소 상황이 지속되면서 폐교 재산 관리가 앞으로의 과제가 될 것”이라며 “지방자치단체와 협의체를 구성해 폐교 재산 활용 방안을 선제적으로 고민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교육부에 따르면 학령인구 감소로 인한 폐교 수는 △2022년 41개교 △2023년 26개교 △2024년 33개교 △2025년 53개교 등으로 매년 수십 곳씩 발생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누적 폐교 수는 총 3955곳에 달한다. 이 가운데 2609곳(66%)은 매각됐으며, 979곳(24.8%)은 다른 시설로 활용 중이지만 367곳(9.3%)은 여전히 다른 용도로 활용되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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