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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스로픽 “트럼프, 미토스5·페이블5 접근 차단 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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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지 기자I 2026.07.01 09:25:43

앤스로픽 “1일부터 서비스 재개 예정”
“中과 기술 경쟁서 밀릴것” 우려 제기
앤스로픽·행정부 간 갈등 일단락 양상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인공지능(AI) 업체 앤스로픽은 미국 상무부가 클로드 페이블5와 미토스5 모델에 대한 접근 차단을 해제했다고 30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로써 앤스로픽과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사이의 극적인 대치가 일단락되는 양상이다.

앤스로픽은 엑스(X, 구 트위터)를 통해 “기다려준 사용자들에게 감사드리며, 모델 재배포 작업에 함께해준 모든 분들께도 감사드린다”면서 내일부터 서비스를 재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앤스로픽은 이달 12일 국가안보 권한을 근거로 한 트럼프 행정부의 수출통제 지침을 준수하기 위해 페이블5와 미토스5에 대한 접근을 차단했다. 회사는 “미국 안팎에 있는 모든 외국 국적자, 외국 국적의 앤스로픽 직원까지 포함해” 모든 접근을 중단하라는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사진=로이터)
(사진=로이터)
미토스5는 소프트웨어 보안 취약점 탐지 등에 활용할 수 있는 고성능 AI 모델이다. 페이블5는 악용 위험이 큰 분야에 안전 장치를 적용했다는 차이가 있다.

이는 중국의 오픈소스 AI 모델들이 빠르게 부상하는 시점과 맞물렸다. 이들 중국 AI 모델은 일부 최첨단 미국 AI 모델과 거의 비슷한 성능을 보이면서도 비용은 훨씬 낮은 것으로 평가된다. 트럼프 행정부가 앤스로픽의 최신 모델 출시를 제한하자 여러 기술기업 경영진과 투자자들은 중국 개발자들이 미국을 따라잡기 위한 경쟁에서 시간을 벌게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제기했다.

이날 발표는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이 앤스로픽에 미토스5를 일부 기업과 연방기관에 공개할 수 있도록 허가한 지 며칠 만에 나왔다. 이달 26일부터 미 정부가 신뢰할 수 있다고 승인한 자국 기업·기관 100여 곳은 미토스5 사용이 가능했다.

한편 앤스로픽은 과학자들의 연구를 자동화하는 새로운 AI 도구 ‘클로드 사이언스’를 공개하고 자체 전임상 신약 발굴 프로그램도 시작했다. 앤스로픽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행사를 열고 클로드 사이언스를 앤스로픽 유료 이용자에게 베타 버전으로 제공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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