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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김탁훈(사진) 중앙대 첨단영상대학원 교수이자 ‘탁훈엔터프라이즈’ 대표인 김탁훈 교수가 미국 뉴욕 비주얼아트스쿨(SVA: School of Visual Arts) 이사로 취임했다.
중앙대는 김 교수가 파슨스디자인스쿨, 프랫인스티튜트와 함께 뉴욕을 대표하는 3대 아트 스쿨인 SVA의 이사로 선임됐다고 25일 밝혔다.
뉴욕 SVA를 거쳐간 문화예술계 인사로는 ‘보헤미안 랩소디’의 브라이언 싱어 감독, ‘스파이더 맨’의 원작자 스티브 디콧, 광고천재로 잘 알려진 이제석씨, 박서원 전 오리콤 전무 등이 꼽힌다.
SVA 이사회는 총 5명으로 구성된다. 외국인을 이사로 선임한 것은 김 교수가 처음이다. SVA 관계자는 “김 교수는 애니메이터이자 기업가로 새로운 이사회 멤버로 충분한 자격을 갖춘 사람”이라고 했다.
김 교수는 SVA에서 영화·애니메이션학과 학사과정, 컴퓨터아트학과 석사과정을 졸업했다. 세계적인 음악·대중문화 방송채널 MTV에서 수퍼바이징 애니메이터를 역임했으며, 2002년부터 2007년까지 SVA 스톱모션애니메이션 담당 교수로 재직했다. 현재는 중앙대 첨단영상대학원에서 후학들을 양성하는 중이다.
박상규 중앙대 총장은 “김 교수의 SVA 이사 취임은 중앙대 구성원의 탁월한 교육과 연구 업적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성과”라며 “K-Culture의 중심지로 예술계열을 선도해 온 중앙대의 국제적 명성과 경쟁력 향상, 학문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