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버린 에이전틱 운영체제(Sovereign Agentic OS)’ 기업으로의 전환을 선언한 한컴은 이번 협력을 통해 생성형 AI 확산에 따른 데이터 유출 우려를 해소하고, 신뢰할 수 있는 AI 업무환경 구축에 속도를 낸다는 전략이다.
한컴은 2일 에어코드와 원격 웹 격리 보안 솔루션 ‘AirRBI’ 총판 계약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한컴의 공공·교육·기업 시장 영업망과 에어코드의 보안 기술을 결합해 공공 및 기업 시장 공략을 확대할 계획이다.
에어코드는 1999년 설립된 세종그룹(세종텔레콤) 계열 IT 보안·방송 솔루션 기업이다. 디지털 방송 플랫폼과 양방향 데이터방송 솔루션 분야에서 경쟁력을 쌓아온 데 이어, 미디어 클라우드 가상화 기술을 기반으로 웹 격리(RBI) 시장에 진출하며 사업 영역을 확대해 왔다.
최근 기업과 공공기관의 생성형 AI 도입이 본격화되면서 외부 AI 서비스 활용 과정에서 내부 데이터가 유출될 수 있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특히 공공기관과 금융권을 중심으로 데이터 주권과 보안 통제 체계 확보가 핵심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한컴이 이번에 공급하는 AirRBI는 사용자가 접속한 웹페이지를 단말기가 아닌 외부 격리 서버에서 먼저 실행한 뒤 화면 정보만 사용자 PC로 전송하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악성 웹사이트에 접속하더라도 랜섬웨어나 악성코드가 단말기에 직접 유입될 수 없도록 원천 차단하는 것이 특징이다.
최신 크로미엄 엔진을 기반으로 개발돼 일반 브라우저와 동일한 수준의 사용자 경험을 제공한다. 한글 입력과 마우스 조작 등도 자연스럽게 구현해 보안성과 편의성을 동시에 확보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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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코드는 최근 공공·금융권을 중심으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AirRBI는 국가정보원의 국가망보안체계(N2SF) 가이드라인에 부합하는 핵심 보안 기술로 평가받으며 조달청 디지털서비스몰에 등록됐다.
특히 보안기업 시큐레터와 협력해 콘텐츠 무해화(CDR) 기술을 솔루션에 적용했다. 사용자가 웹 환경에서 문서 파일을 다운로드할 경우 문서 내부에 숨겨진 악성코드나 위협 요소까지 제거할 수 있어 웹 격리와 콘텐츠 무해화를 결합한 이중 보안 체계를 구현했다.
이 제품은 GS(Good Software) 1등급 인증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신속확인제 인증을 획득했으며, 조달청 다수공급자계약(MAS) 등록도 완료했다.
한컴 관계자는 “AI 시대에는 기술 경쟁력 못지않게 데이터 주권과 보안 신뢰성이 중요하다”며 “에어코드의 검증된 보안 기술을 한컴의 AI 플랫폼과 결합해 신뢰할 수 있는 AI 업무환경을 구현하고, 소버린 에이전틱 OS 전략을 구체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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