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종석 실장은 이날 오전 청와대 모든 직원들에게 내부메일로 전달한 글에서 “우리는 대통령을 모시는 비서이다. 더 나아가서 국민을 섬기는 공복(公僕)”이라면서 “말 한마디, 행동 하나가 국민께 폐가 되고 대통령께 누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임 실장이 청와대 모든 직원들에 당부의 글을 보낸 것은 김종천 전 의전비서관의 음주운전 적발 파문으로 불거진 공직기강 해이를 다잡기 위한 것. 특히 내년 문재인정부 출범 집권 3년차를 맞아 업무에 보다 매진해야 한다는 의미도 담고 있다.
임 실장은 이와 관련, “최근의 일들로 청와대를 향한 걱정의 목소리가 있음을 모두들 아실 것”이라면서 “청와대 구성원들을 독려해야 하는 저로서는 더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대통령께 면목 없고, 무엇보다 국민께 죄송한 마음”이라고 토로했다.
특히 “이번 일이 우리에게 반면교사가 되게 해야겠기에, 스스로 몇 가지 다짐을 하면서 여러분께 당부의 말씀을 드린다”며 “지금 우리가 무엇보다 경계하고 두려워해야 할 것은 익숙함이다. 문재인 정부 출범 1년 반이 넘은 시점에 일이 손과 눈에 익었을 것이다. 그런 상태로, 관성이 이끄는 데로 가면 긴장감은 풀어지고 상상력은 좁아질 것이다. 익숙함, 관성과는 단호하게 결별하십시오”라고 말했다.
아울러 “다시 한 번 마음을 다잡고 옷깃을 여밉시다. 저부터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