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장애고객 접근성 강화한 키오스크 신제품 첫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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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주 기자I 2026.03.12 10:00:03

美 접근성 행사 ''CSUN AT 2026''서 공개…2년 연속 참여
점자기기 전문기업 ''닷''과 개발한 키오스크 최초 선봬
단독 전시부스 마련…AI홈 ''씽큐 온'' 등 편의성 ↑ 강조

[이데일리 박원주 기자] LG전자가 장애 고객들이 손쉽게 사용할 수 있는 키오스크 신제품을 최초로 공개했다.

LG전자가 세계 최대 규모의 접근성 콘퍼런스인 'CSUN AT 2026'에 참가해 고객 접근성 강화를 위한 제품 및 서비스를 대거 선보였다. 사진은 전시장을 찾은 고객이 수어안내가 적용된 키오스크를 살펴보고 있는 모습.(사진=LG전자)
LG전자는 9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애너하임에서 진행되는 접근성 컨퍼런스 ‘씨선 에이티 2026(CSUN AT 2026)’에서 다양한 솔루션을 선보였다고 12일 밝혔다. 씨선 에이티는 캘리포니아주립대학(CSUN)이 주최하는 보조공학기술(AT) 행사다. 접근성을 주제로 개최되는 행사 중 가장 큰 규모로 평가 받는다.

LG전자가 씨선 에이티를 찾은 건 지난해에 이어 올해로 두 번째다. 지난해는 가전업계 최초로 참가했다. 올해는 참가기업 및 학계 전문가, 장애인 단체 등과 교류를 본격적으로 확대했다. 고객의 불편을 줄이는 기술을 개발하는 데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LG전자의 접근성 개선 노력을 소개하고 피드백을 듣는 데에 주력하는 차원에서다.

LG전자는 올해 행사에서 단독 전시부스를 마련하고 장애인, 시니어 고객의 접근성을 높이는 제품과 서비스를 관람객들이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도록 했다. 점자기기 전문기업 ‘닷(Dot)’과 공동 개발한 키오스크 신제품을 처음 선보였다. 점자패널과 수어안내, 스크린리더 등 다양한 접근성 기술을 통합 적용해 장애 고객들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게 한 제품이다. 또 휠체어 사용자나 키가 작은 고객은 버튼을 눌러 키오스크 스탠드의 높낮이를 조절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키오스크를 체험한 한 시각장애인 관람객은 “음성 안내만으로는 비슷한 발음의 정보를 정확히 구분하기 어려워 가격, 결제 여부 등을 재차 확인해야 했는데, 점자 패널을 통해 내용을 명확히 확인할 수 있어 신뢰도가 높아졌다”고 했다.

아울러 인공지능(AI) 홈 허브 ‘씽큐 온(ThinQ ON)’은 고객과 대화하며 생활 패턴을 학습·예측하고 집 안 가전이나 사물인터넷(IoT) 기기를 최적으로 제어한다. 구체적으로 IoT 센서는 씽큐 온과 연동해 문 열림을 안내하거나 움직임 감지, 전력 모니터링이 가능하다. 아울러 청각장애인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소리가 아닌 빛으로도 알람 기능을 제공한다.

이외에 △성별과 나이, 장애 유무와 무관하게 가전을 손쉽게 사용하도록 돕는 ‘LG 컴포트 키트’ △‘음성 메뉴 읽어주기’ ‘수어 메뉴 읽기’ ‘보청기·스피커 동시듣기’ 등 LG 올레드(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에 탑재된 시청각 지원 기능 등도 현장에서 많은 관심을 받았다.

홍성민 LG전자 ESG사무국장은 “이번 참가는 접근성 개선에 진심을 다하는 노력을 적극 알리기 위한 것”이라며 “성별, 나이, 장애 유무와 관계없이 누구나 자유롭게 기술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했다.

LG전자가 세계 최대 규모의 접근성 콘퍼런스인 'CSUN AT 2026'에서 누구나 쉽게 제품을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다양한 솔루션을 전시했다.(사진=LG전자)
LG전자가 세계 최대 규모의 접근성 콘퍼런스인 'CSUN AT 2026'에서 누구나 쉽게 제품을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다양한 솔루션을 전시했다.(사진=LG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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