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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수요 타고 클라우드 9조원 돌파…SaaS·CMS 동반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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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아 기자I 2026.03.30 12:00:04

국내 클라우드 시장, 2024년 25.2% 성장
9조2609억원 규모 집계
기업 2712개·인력 3만3217명으로 확대
과기정통부 “AI 인프라 투자 지속”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국내 클라우드 시장이 지난해 처음으로 9조원을 넘어섰다. 생성형 인공지능(AI) 확산과 기업·공공의 디지털 전환 수요가 맞물리면서 시장 매출이 1년 새 25% 넘게 늘었다.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와 클라우드 관리 서비스(CMS) 성장세가 두드러졌고, 기업 수와 인력 규모도 함께 커졌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은 27일 ‘2025년 클라우드 산업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2024년 국내 클라우드 시장 매출이 9조2609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2023년 7조3954억원보다 25.2% 증가한 수치다. 최근 5년간 연평균 성장률도 23.2%에 달했다.

시장 확대는 생성형 AI 수요가 이끌었다. 정부의 AI 인프라 확충 정책과 업계의 서비스 고도화가 맞물리면서 클라우드가 AI 시대 핵심 기반 산업으로 빠르게 자리 잡고 있다는 평가다.

서비스 유형별로 보면 서비스형 인프라(IaaS) 매출은 3조9436억원으로 전년보다 24.4% 늘었다. 서비스형 플랫폼(PaaS)은 5778억원으로 22.0%,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는 3조2169억원으로 24.2% 증가했다. 이 가운데 클라우드 관리 서비스(CMS)는 1조4847억원으로 31.4% 늘며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클라우드 공급 기업 수 역시 증가세를 이어갔다. 지난해 말 기준 국내 클라우드 기업은 2712개로 전년보다 13.5% 늘었다. 이 가운데 SaaS 기업은 1894개로 15.3% 증가해 전체의 69.8%를 차지했다. CMS 기업은 139개로 47.9% 늘어 증가 폭이 가장 컸다.

인력도 확대됐다. 지난해 클라우드 관련 종사자는 3만3217명으로 전년보다 8.4% 증가했다. 증가율은 전년 대비 다소 둔화했지만 상승 흐름은 이어졌다. 직무별로는 클라우드 개발자가 1만1146명으로 전체의 33.6%를 차지해 가장 큰 비중을 보였다. 이어 클라우드 운영 19.7%, 기획·영업·지원 17.1%, 클라우드 아키텍트 15.6%, 클라우드 보안 14.1% 순이었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국가 AI 컴퓨팅센터 구축, GPU 구매·임차 지원 등 AI 인프라 확충 정책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와 AX 원스톱 바우처 등 클라우드 수요를 키울 사업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최동원 과기정통부 인공지능인프라정책관은 “국내 클라우드 시장 매출이 9조원을 넘어 AI 시대 핵심 인프라로 자리잡고 있다”며 “민간 클라우드 시장의 지속적인 성장과 공공 부문의 민간 클라우드 도입 확산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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