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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행사에는 민평당 창당준비위원회(창준위) 소속 조배숙 위원장과 정동영·박주현·장정숙 의원 등이 참석했다. 대학생, 개성공단 기업인 등 100여명도 함께 도라산역을 방문했다.
창준위는 서울역에서 도라산역으로 향하는 평화열차에서 대학생들과 ‘평화토크’를 열고 세대별 통일관 차이와 이를 극복하기 위한 방법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남북관계 단절을 야기한 지난 9년간 보수정부의 비판의 목소리도 나왔다.
정동영 의원은 평화열차에서 “개성공단이 살아있을 때는 북이 핵실험해도 미사일을 쏴도 서울의 증권시장이 출렁거리지 않았다”며 “평화의 안전판 역할을 했다”고 개성공단이 정상 가동될 당시를 회고했다.
젊은 세대가 통일의 필요성을 공감하지 못한다는 지적에 정 의원은 “당장 일자리 절벽이 예상된다”며 “남한의 자본과 기술, 북한의 토지와 노동력이 결합하면 상당히 성숙한 고도성장으로 점프할 수 있다”고 통일이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최근 평창올림픽을 앞두고 남북단일팀 구성 과정에서 생긴 논란도 언급했다. “단일팀은 이미 7개월 전에 언급됐는데 정부 부처 간 소통을 노력하지 않았다”며 “평창올림픽이 닥쳐서야 소통하기 시작했다”고 지적했다.
도라선 역에 도착해서는 평창올림픽의 성공 개최와 개성공단 재개를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창준위는 “평창올림픽을 계기로 남과 북의 대화가 다시 시작하고 있다는 점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남과 북은 어떤 조건에서든 대화하고 협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10년간 남북은 서로 이해하는 노력없이 상대방에 대한 적대감만 키워왔다”고도 지난 보수정부의 실책도 비판했다.
그러면서 개성공단 재개를 촉구했다. “개성공단은 통일의 감격적인 순간을 구체적으로 그려 볼 수 있는 기적의 공간이었다”며 “개성공단 중단으로 우리 입주기업은 1조 5000억원의 피해를 보았다. 그러나 중요한 점은 민족적 교의 평화지대를 잃었다는 점”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정부는 개성공단 입주기업의 피해를 재조사하는 등 정부의 잘못된 결정으로 초래된 손실에 대해 책임져야 한다”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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