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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4년 충북 충주에서 태어난 고인은 서라벌예대 문예창작과(중앙대에 흡수)를 졸업하고 1965년 소설가로 등단했다.
1972년 KBS 드라마 ‘사랑의 훈장’을 통해 드라마 작가로 데뷔했다. 1979년 정윤희·노주현 주연의 TBC 드라마 ‘야 곰례야’로 인기 작가가 됐다. 1980년 KBS 1TV 일일극 ‘달동네’가 시청률 50%를 넘기며 스타작가 반열에 올랐다.
나 작가는 1982∼1984년까지 방영한 KBS ‘보통사람들’로 1985년 제21회 백상예술대상 극본상을 받기도 했다.
이어 1990년 KBS 주말 드라마 ‘야망의 세월’을 집필하면서 홈드라마에서 시대극으로 전환했고, MBC ‘에덴의 동쪽’으로 큰 인기를 끌었다.
그는 30%에 육박하는 시청률을 기록한 ‘에덴의 동쪽’으로 2008년 MBC 연기대상에서 ‘올해의 작가상’을 공동 수상했다.
빈소는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 6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4일 오전 7시, 장지는 파주 신광동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