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지랩파마는 자금을 활용해 현재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아 임상 1+2a상을 진행 중인 간암 대상 대사항암제 ‘KAT’과 국내 2상을 진행 중인 폐암치료제 ‘탈레트렉티닙’의 임상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이와 동시에 뉴지랩파마는 기술이전 등을 통한 신규 신약후보물질 발굴에도 적극 나설 예정이다. 수익원 창출의 다변화와 파이프라인 확대를 통해 해외 시장에서 종합 제약·바이오 기업으로의 기업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게 사측의 설명이다.
뉴지랩파마 관계자는 “최근 바이오 산업에 대한 투자가 위축된 상황에서 250억 상당의 대규모 자금조달은 의미가 크다”며 “뉴지랩파마가 지난해 연이어 임상 진입에 성공한 항암제 파이프라인의 성장성과 미래가치를 시장에서 높게 평가받아 이번 자금조달을 성공적으로 완료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투자유치를 통해 뉴지랩파마에 대한 시장의 기대가 크다는 것을 확인한 만큼, 올해도 유의미한 결과를 도출하기 위해 임상 진행에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뉴지랩파마의 기업 가치 제고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뉴지랩파마의 미국 자회사는 ‘3BP(3-Bromopyrovate)’ 물질을 이용해 암세포만 선택적으로 사멸시키는 대사항암제 KAT을 개발하고 있으며, 현재 미국에서 간암을 대상으로 임상 1+2a상을 진행 중이다.
KAT은 기존 면역항암제와 달리 암세포 내부로 직접 진입해 대사과정을 차단하는 기전으로 다양한 암종에 대한 근본적 치료가 가능하다. 뉴지랩파마는 간암 대상 KAT의 국내 1+2a상도 추진 중이며, 다른 암종에 대한 추가 임상시험도 진행할 계획이다.
이와 별도로 뉴지랩파마는 신약 개발 전문 자회사 ‘뉴지랩테라퓨틱스’를 통해 폐암치료제인 탈레트렉티닙의 국내 임상 2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지난 2월 당뇨복합제 개량신약 ‘NGL-101’에 대한 국내 임상 1상을 승인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