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그룹 `상미당홀딩스` 출범…지주사 체제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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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경 기자I 2026.01.13 09:44:09

지난달 임시주총서 물적분할 의결
지주사 상미당·사업회사 파리크라상
사명 ‘상미당’ 창업 정신 담아
경영 투명성·전문성 제고 조치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SPC그룹이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한다.

SPC그룹은 13일 지주회사인 ‘상미당홀딩스’(SMDH)를 출범하고 지주회사 체제로 개편한다고 밝혔다.

상미당홀딩스 로고
핵심 계열사인 ㈜파리크라상은 지난해 12월 31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지주회사인 상미당홀딩스와 사업회사인 파리크라상으로 물적 분할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이에 따라 파리크라상은 사업회사로 남고, 상미당홀딩스가 그룹의 지주사 역할을 맡게 된다.

SPC에 따르면 이번 지주회사 체제 전환은 급변하는 경영 환경과 해외 사업 확대에 대응하기 위한 조처다.

기존에도 파리크라상이 다수 계열사의 지분을 보유해 사실상 지주회사 역할을 해왔지만, 사업부문과 지배 부문을 분리해 투명한 기업 구조와 전문성을 강화하겠다는 것이다. 회사 측은 이를 통해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하는 거버넌스 체계를 확립하고,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측면에서도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지주회사 사명은 회사의 출발점인 상미당(賞美堂)에서 가져왔다. 상미당은 1945년 고(故) 허창성 명예회장이 황해도 옹진에 세운 빵집으로 ‘맛있고 좋은 것을 드리는 집’이라는 의미를 담고있다. “수백만 개의 빵을 만들어도 고객은 하나의 빵으로 평가한다”, “빵을 나누면 끼니가 되고, 기술을 나누면 꿈이 된다”는 ‘상미당 정신’은 SPC그룹의 경영 철학으로 이어져왔다.

상미당홀딩스는 중장기 비전과 글로벌 사업 전략 수립 역할을 담당하고, 각 계열사가 본연의 사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준법·안전·혁신 등 핵심 가치가 그룹 전반에 일관되게 구현될 수 있도록 관리한다는 계획이다. 각 계열사는 자율과 책임에 기반한 독립적인 경영을 통해 전문성과 실행 속도를 강화한다.

SPC그룹은 이같은 기조에 따라 각 사의 브랜드 전략도 지주사의 개입을 최소화 하고, 개별 브랜드 중심의 커뮤니케이션 체계로 전환할 방침이다.

상미당홀딩스 관계자는 “지주회사 체제는 기업의 경쟁력과 전문성을 고도화해 급변하는 환경에서도 지속 성장을 가능하게 하는 기반이 될 것”이라며 “투명한 기업 구조와 책임경영을 바탕으로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도 신뢰받는 경영 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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