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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LG전자의 올 1분기 실적 전망치는 1조419억원으로 집계됐으며 이는 한 달 전 전망치(9550억원) 대비 9.1% 상승한 수치다. 일각에선 LG전자가 2009년 1분기 이후 14년 만에 삼성전자(005930)의 영업이익을 추월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올 1분기 실적은 선방한 것으로 보이나 계속해서 경기가 하강 국면이다 보니 가전과 전장 등 주력 사업 관련 생산과 판매 상황을 점검하는 경영 활동의 일환”이라며 “판매법인과 매장 등을 둘러볼 예정”이라고 했다. 지난해 경기불황에 따른 재고 증가 등 악재가 잇따르자 가전업계에선 공장가동을 줄이는 식으로 재고 관리를 해 왔다.
베트남 하이퐁 소재의 ‘LG 하이퐁 캠퍼스’는 베트남 내수뿐 아니라 전 세계 수출을 위한 생산기지로, LG전자(066570)뿐 아니라 LG디스플레이(034220), LG이노텍(011070) 베트남법인 등이 모여 있다. 이외에도 35개 상당 협력사들이 산단을 형성해 가전뿐 아니라 디스플레이 모듈, 카메라 모듈을 생산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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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사장은 호치민에선 아시아지역 법인장들과 전략회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LG전자는 아시아 내 베트남을 비롯해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태국 등에 법인을 두고 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아시아지역 법인장들이 모여 1분기 사업 리뷰 및 2분기 점검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이는 정례적으로 열리는 지역회의로, 아시아지역에서 모이기 편한 호치민에서 진행한다”고 부연했다.
조 사장은 2021년 사장 취임 후 가전과 전장 사업에 힘을 싣고자 북미와 유럽에 이어 중동 출장을 이어오고 있다. 전장사업 등을 점검하는가 하면, 글로벌 B2B(기업 간 거래) 시장 공략을 위해 주요 거래선과 고객사를 만나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조 사장은 이날 열린 주주총회에 배포된 영업보고서 인사말을 통해 “사업구조 고도화, 고객 중심의 사업 운영체제 구축, 미래 준비를 위한 역량 강화 등을 통해 미래 지향적인 사업구조를 확보하겠다”며 “위기 상황에 기회는 늘 존재하고 언제나 답은 고객에게 있다는 믿음으로 끊임없이 혁신해 마침내 더 나은 삶을 만들어 나가고자 하는 LG전자의 도전에 격려와 응원을 해달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