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는 소매유통업체 1000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2021년 1분기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가 ‘84’로 집계됐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4분기(85)보다 미미한 하락세를 보였다. RBSI는 기준치가 100으로 초과시 경기호전 전망, 미달시 경기악화 전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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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43)는 지난분기 대비 11포인트 하락하며 역대 최저 전망치를 기록했다. 근거리·소량 구매 트렌드 확산과 이커머스, 슈퍼마켓 등 경쟁업태와의 경쟁이 치열해지며 시장 상황이 녹록치 않은 가운데다, 작년 11월 영업시간 규제의 5년 추가 연장법안 개정에 대한 실망감이 기대감 하락에 한 몫 한 것으로 보인다. 대형마트는 당분간 홈코노미 트렌드에 올라타 주력상품인 신선식품과 가정간편식 강화에 집중할 것으로 예상된다.
편의점(61)은 지난분기 대비 17포인트 하락하며 업태 중 가장 낙폭이 컸다. 유동인구가 줄어드는 동절기는 편의점의 비성수기인데다가 온라인쇼핑, 배달서비스 플랫폼 등 경쟁 채널의 증가와 이들 채널의 식품·간편식품 강화 전략이 매출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
유일하게 업황 호전을 전망한 온라인·홈쇼핑(114)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온라인장보기, 홈코노미 트렌드가 지속될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지난 분기에 이어 기준치를 크게 상회했다. 올해도 업계는 여세를 몰아 라이브커머스, 유료멤버십을 강화하며 공격적인 시장점유율 확대에 나설 전망이다.
미래 성패를 좌우할 가장 핵심적인 경쟁력으로는 △차별화(28.3%) △입지(28.3%) △상품·가격(18.3%) △플랫폼(12.3%)을 차례로 들었다. 향후 중점 추진전략에 대해서는 수익성 개선이 42.6%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이어 온·오프라인 연계강화(34.6%), 온라인사업 강화(20.2%)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이에 대한 정부지원책으로는 유통규제 철폐·완화(34.7%)를 가장 많이 꼽아, 유통 규제가 유통업체의 경영애로를 가중시키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어 소비활성화를 위한 추가 재난지원금 배포(28.9%), 코로나 극복을 위한 자금·세제 등 지원(24.4%)이 뒤를 이었다.
서덕호 대한상의 유통물류진흥원장은 “코로나19로 인해 범국가적인 소비진작책이 절실하고, 유통업계 경쟁구도의 변화를 반영해 현행 오프라인유통 규제도 재검토가 요구된다”면서 “정치권에서는 오히려 유통규제 강화에 대한 움직임이 있는데 유통규제 실효성, 소비자 후생, 유통산업 발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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