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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미국·유럽보다 늦게 잔다…평균 취침시간 밤 12시5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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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연 기자I 2026.04.15 09:29:09

한국인 56.2% 올빼미족…세계 평균 2배
실제 수면 5시간 25분, 주말·주중 시차 33분
“수면리듬 측정기기로 의료 편의성 높일 것”

[이데일리 김세연 기자] 한국인이 다른 나라 사람들보다 유독 늦게 잠든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에이슬립의 수면리듬 기록 디지털의료기기 ‘크로노트랙’.(사진=에이슬립)
수면 기술 기업 에이슬립은 37만여명의 2년 치 수면 기록을 분석한 결과 한국인의 평균 취침 시간은 자정을 넘긴 00시51분, 평균 수면 시간은 5시간25분이었다고 15일 밝혔다.

한국인의 평균 취침 시각은 미국(00시24분), 유럽(00시27분)보다 유의미하게 늦었다. 또 국내 성인의 56.2%는 늦게 잠드는 저녁형(올빼미족)으로 분류됐다. 이는 세계 평균의 약 2배 수준이다.

주중과 주말의 수면 중간점 차이인 ‘사회적 시차’는 평균 33분으로 나타났다. 생체리듬이 일상적으로 교란돼 사회 구조적 문제로 굳어지고 있다는 게 에이슬립 측 분석이다.

에이슬립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수면리듬 기록 디지털의료기기 ‘크로노트랙’을 이달 출시했다. 검사 항목은 존재했지만 임상 현장에서 활용할 도구가 없다는 점에 집중한 것이다. 실제로 수면리듬양상검사는 존재하지만 환자가 직접 작성한 수면일기에 의존해야 한다. 의사가 크로노타입(사람마다 타고난 생체 리듬)·사회적 시차·수면 규칙성 지수를 수기로 계산해야 하는 번거로움도 있다.

크로노트랙은 스마트폰을 침대 옆에 두고 수면 기록 버튼만 누르면 된다. 수면 중 내장 마이크가 호흡 기반 음향 신호를 비접촉으로 수집한다. 이후 알고리즘이 총 수면시간(TST), 수면효율(SE), 입면 시간(SoL), 수면 중 각성 시간(WASO), 수면-각성 리듬 변화 정보를 자동 산출해 의료기관 전용 대시보드로 전송한다. 크로노타입·수면 규칙성 지수·사회적 시차까지 자동 산출되며 의무기록용 PDF 리포트도 단번에 생성된다. 별도 웨어러블이나 접촉식 센서는 불필요하다. 크로노트랙은 법정비급여 청구가 가능해 별도 수가 신설 절차가 필요 없다.

이동헌 에이슬립 대표는 “수면리듬 이상은 이미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는 것을 데이터가 말해주고 있다”며 “수면리듬양상검사가 오랜 기간 충분히 활용되지 못한 것은 환자와 의료진의 편의성을 높이는 도구가 없었기 때문이다. 크로노트랙이 그 공백을 채울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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