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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도교육청별 미활용 폐교는 △전남 83개교 △경남 75개교 △강원 55개교 △경북 54개교 순으로 조사됐다. 특히 전남 지역은 미활용 폐교 비율이 전체 폐교의 절반에 가까운 45.9%를 차지했다. 미활용 폐교가 단 1곳도 없는 지역은 17개 시도교육청 중 단 3곳(대구, 광주, 세종)에 불과했다.
미활용 폐고의 대장가액은 공시지가 기준 총 3681억원이다. 서울(1542억 원)이 압도적으로 높았으며 전남(660억) 경북(330억) 경남(292억)이 그 뒤를 이었다.
도종환 의원은 “미활용 폐교는 사실상 방치된 채 각종 위험과 안전사고에 노출돼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며 “교육·복지·문화시설 등 주민친화시설로 활용할 수 있도록 교육청·지자체 차원의 고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