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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온, AI 기반 ‘스마트요금’ 확대…회원 락인·수익성 강화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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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하연 기자I 2026.05.27 08:11:36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전기차 충전 플랫폼 기업 에버온이 인공지능(AI) 기반 요금 체계를 전면 개편하며 회원 기반 확대와 충전 네트워크 수익성 강화에 나선다.

에버온은 기존 ‘알뜰ON AI’ 서비스를 ‘스마트요금’으로 개편하고 적용 범위를 자사 전체 충전기로 확대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개편은 단순 할인 프로모션이 아니라 회원 중심 서비스 구조와 충전 데이터 기반 운영 효율화를 동시에 강화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최근 전기차 충전 시장 경쟁이 단순 요금 경쟁에서 이용 편의성과 플랫폼 락인 경쟁 중심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점도 반영됐다.

스마트요금은 고객별 충전 패턴과 실시간 전력 수요를 AI 기반으로 분석해 최적 요금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에버온 회원에게는 1kWh당 276원 요금이 적용되며 비회원은 296원의 기본 요금이 부과된다. 회사는 이 같은 이원화 구조를 통해 회원 전환을 유도하고, 축적된 충전 데이터를 기반으로 서비스 고도화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이번 개편으로 기존 일부 충전기에만 적용되던 스마트요금이 완속·급속 충전기를 포함한 전체 네트워크로 확대된다. 이에 따라 충전 이용 빈도와 가동률 상승에 따른 고정비 레버리지 효과도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한편 에버온은 현재 약 5만2000기의 충전기를 운영 중인 완속 충전 CPO(충전사업자) 기업이다. 충전 인프라 구축과 운영(O&M), 충전기 하드웨어 및 관제 시스템 개발까지 자체 수행하고 있으며 AI 기반 요금 체계와 오토차징(Plug & Charge) 등 데이터 기반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회사 측은 최근 전기차 보급 확대와 정책 지원 강화 흐름도 중장기 성장 요인으로 보고 있다. 정부는 2030년까지 전기·수소차 보급률을 신차 기준 40% 수준까지 확대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한 상태다.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 역시 올해 전기차 침투율 전망치를 상향 조정하는 등 전기차 충전 시장 성장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에버온은 이번 개편과 함께 안정적인 충전 환경 구축과 긴급 충전 시 최대 출력 대응 기능도 강화할 예정이다. 기존 이용자는 별도 절차 없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신규 이용자는 앱을 통해 가입 가능하다.

유동수 에버온 대표는 “스마트요금 개편은 회원 기반 확대와 충전 네트워크 효율화를 동시에 달성하기 위한 전략”이라며 “데이터 기반 요금 체계 고도화를 통해 이용자 혜택과 사업 수익성을 함께 극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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