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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플레이協 “디스플레이특별법 등 미래 먹거리 위한 지원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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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응열 기자I 2025.05.22 11:43:16

디스플레이산업협회, ‘2025 SID 리뷰 심포지엄’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는 22일 ‘2025 SID 리뷰 심포지엄’을 열고 세계정보디스플레이학회 주최로 개최된 ‘디스플레이위크 2025’에서 소개된 최신 연구동향을 공유했다.

이동욱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 부회장이 22일 서울 강남구에서 열린 ‘2025 SID 리뷰 심포지엄’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
올해 디스플레이위크에는 전계발광 퀀텀닷(EL-QD), 4세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 센서 OLED 등 효율성·친환경성·경제성 확보기술들과 마이크로 LED, AI, 투명, 미래차 등 신시장 창출을 위한 미래 디스플레이 기술들이 주목받았다.

심포지엄에서 첫 번째 발표를 맡은 김용석 혁신공정사업단장은 디스플레이 시장전망과 SID기술동향 전반을 조망했다. 그는 오는 2029년 OLED 시장이 전체 디스플레이 시장 중 40%를 차지할 것으로 예측했다.

기술세션 발표에서는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의 방향성에 관한 논의가 오갔다. 서민철 경희대 교수는 △고효율·저전력 △색재현 △탠덤구조 고도화 △신규 제조공정 △지속가능성 관련 5대 기술이 OLED 기술개발의 축이라고 봤다.

곽정훈 서울대 교수는 퀀텀닷(QD) 디스플레이 및 소재 연구 결과를 소개하며 QD의 디스플레이 적용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디스플레이가 선보인 EL-QD를 두고는 “지금까지 공개된 제품 중 최고 밝기이며 색정화도를 극대화하는 동시에 전력 소비도 줄이는 등 최대 난제인 청색 재료 수명을 개선해 기술이 진전했다”고 강조했다.

이광훈 한국광기술원 단장은 마이크로LED 상용화 기술의 빠른 성장세와 미래 시장선점을 위한 초격차 기술 확보가 중요하다고 했다.

중국과 대만의 화소기술 약진과 빠른 제품화 기술의 성장세에 우려의 목소리도 나왔다. 중국 디스플레이 기업 CSOT는 실리콘 기반 마이크로 LED와 차량용 14.3인치 초고휘도 마이크로 LED HUD, 8.42인치 투명 마이크로 LED를 올해 디스플레이위크에서 소개했고 BOE와 티안마도 차량용 마이크로 LED HUD를 전시했다.

홍지수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 박사는 라이트필드 디스플레이의 시장형성이 임박하다고 전망하며 대부분 중국 AUO, 티안마, BOE 등을 중심으로 연구결과들이 발표돼 국내에서도 관련 연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동욱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 상근부회장은 “올해 전시에서 QD, 올레도스(OLEDoS) 등 차세대 OLED 분야에서 국내 기술우위를 확인할 수 있는 계기가 됐지만 마이크로 LED, 라이트필드 등 미래 시장선점을 위한 국내 연구개발 환경은 여러 가지로 부족한 상황”이라며 “미국정부의 관세정책, 중국정부의 대규모 투자 등 불확실한 대내외 환경에서 지속적인 경쟁우위 유지와 미래 먹거리 확보를 위해서는 국내기업을 지원할 수 있는 디스플레이 특별법 등 제도적 기반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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