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장애아동 가족과 가을맞이 여행…임직원 가족과 짝 이뤄 활동

박순엽 기자I 2022.09.26 13:56:42

효성 임직원 10가족 등 총 19가족 51명 참여
2박 3일간 다양한 체험활동과 관람 함께 진행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효성이 장애 아동·청소년 가족들과 더불어 ‘2022년 효성·푸르메재단과 함께하는 가을 여행’을 진행했다고 26일 밝혔다. 해당 행사는 효성이 푸르메재단과 같이하는 장애 아동·청소년 재활 치료 프로그램 중 하나다.

장애 아동, 청소년 가족들과 효성 임직원 가족들이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경기도 일대에서 진행된 가을여행 중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효성)
이번 여행은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경기도 일대에서 진행됐으며. 여기엔 효성 임직원 열 가족, 장애 아동·청소년 아홉 가족 등 모두 19가족 51명이 참여했다. 효성 임직원 가족과 장애 아동·청소년 가족은 한 가정씩 짝을 이뤄 2박 3일간 다양한 활동을 함께했다.

여행 첫날인 23일엔 경기도 가평 남이섬에서 대나무숲, 가을동화 명소 등을 관람하고, 가족 사이의 대화와 소통을 독려하는 레크리에이션 시간을 진행했다. 이튿날엔 양평 보릿고개마을을 찾아 순두부 만들기와 인절미 떡메치기, 송어 잡기 등 다양한 체험활동을 진행했다.

또 마지막 날인 25일엔 경기도 광주시 율봄식물원에서 토마토 고추장 만들기와 동물 먹이 주기 체험을 하고 식물원 내부를 관람했다.

이번 여행에 참여한 한 장애 아동 어머니는 “아이가 장애가 있어 가족 모두 함께 여행을 떠나는 게 쉽지 않았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다른 가족과 함께 편하게 여행하고,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어 아이도 이런 여행을 또 가고 싶다며 즐거워했다”고 말했다.

함께 여행에 참여한 효성 임직원은 “장애가 있는 친구와 함께 더불어 사는 삶, 배려하는 삶을 배울 수 있었을 뿐 아니라 서로 교감하고 즐거운 추억을 쌓았던 시간”이라고 설명했다.

효성은 지난 2013년부터 10년째 푸르메재단과 함께 장애 아동과 가족을 위한 의료재활 지원기금을 후원해왔다. 또 장애 아동 돌봄으로 상대적으로 소외되기 쉬운 장애 아동의 비장애 형제자매들을 위한 심리치료와 교육도 지원하고 있다. 지난 7월엔 장애 아동의 비장애 형제자매 15명을 초청해 나들이를 다녀오기도 했다.

효성 임직원 가족과 장애 아동, 청소년 가족들이 지난 24일 양평 보릿고개마을에서 다양한 체험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효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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