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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숏폼 전쟁' 뛰어든 쇼박스… 릴숏과 글로벌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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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기백 기자I 2026.06.15 09:37:16

쇼박스, 영화·시리즈 이어 숏폼 사업 확대
전 세계 100개국 서비스 플랫폼과 협업
오리지널 숏폼 콘텐츠 제작도 추진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쇼박스가 글로벌 숏폼 드라마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쇼박스는 글로벌 숏폼 드라마 플랫폼 릴숏(ReelShort)과 콘텐츠 공동 제작 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릴숏은 전 세계 100여 개국에서 서비스되고 있으며 월간 활성 이용자(MAU) 7000만 명 이상을 보유한 글로벌 숏폼 플랫폼이다.

이번 계약을 통해 양사는 릴숏의 인기 지식재산권(IP)을 원작으로 한 숏폼 드라마를 공동 제작한다. 제작된 콘텐츠는 릴숏 플랫폼을 통해 전 세계 시청자들에게 6개월간 독점 공개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협업은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글로벌 숏폼 콘텐츠 시장을 겨냥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틱톡과 유튜브 쇼츠, 인스타그램 릴스를 중심으로 짧은 영상 소비가 일상화된 가운데 숏폼 드라마 역시 새로운 콘텐츠 산업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릴숏은 북미 시장을 중심으로 짧은 러닝타임과 강한 서사 구조를 앞세워 대중성을 확보한 대표 플랫폼으로 평가받는다.

쇼박스는 릴숏의 글로벌 흥행 IP와 자사의 콘텐츠 기획·제작 역량을 결합해 해외 시청자를 겨냥한 숏폼 드라마를 선보일 계획이다. 향후에는 릴숏 IP 기반 작품을 넘어 쇼박스의 오리지널 숏폼 콘텐츠 제작으로까지 협업 범위를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쇼박스는 이미 지난해 12월 숏폼 드라마 ‘브라이덜샤워: 사라진 신부’와 ‘망돌이 된 최애가 귀신 붙어 찾아왔다!’ 제작에 착수하며 시장 진출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영화와 시리즈 제작을 통해 축적한 스토리텔링 역량을 숏폼 포맷으로 확장하며 새로운 성장 동력을 모색하고 있다.

쇼박스 관계자는 “릴숏의 글로벌 플랫폼 경쟁력과 쇼박스의 콘텐츠 제작 역량을 결합해 다양한 장르와 포맷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할 것”이라며 “글로벌 시장에서 새로운 성공 사례를 만들어 콘텐츠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릴숏 측도 “시청자 데이터 인사이트와 글로벌 유통 네트워크, 쇼박스의 기획·제작 역량을 바탕으로 빠르게 성장하는 글로벌 버티컬 엔터테인먼트 시장을 겨냥한 프리미엄 숏폼 드라마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협업을 전통 영화 투자배급사가 글로벌 숏폼 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는 사례로 보고 있다. ‘파묘’, ‘택시운전사’, ‘암살’ 등 흥행작을 선보인 쇼박스가 숏폼 콘텐츠 시장에서도 존재감을 확보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쇼박스는 ‘파묘’, ‘택시운전사’, ‘암살’ 등 다수의 천만 관객 영화를 배급한 국내 대표 콘텐츠 기업이다. 영화 사업을 넘어 2020년 ‘이태원 클라쓰’를 시작으로 시리즈 제작에도 진출했으며, 넷플릭스 시리즈 ‘살인자ㅇ난감’ 등을 선보이며 사업 영역을 확장해왔다. 최근에는 태국 콘텐츠 기업 엠 스튜디오(M STUDIO)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는 등 글로벌 협업도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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