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온라인으로 만난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의 빌리 역 아역 배우 김시훈(11), 이우진(12), 전강혁(12), 주현준(11)의 표정에는 자신감이 가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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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온라인으로 공개된 연습 현장에서 아역 배우들이 오랜 기간 갈고 닦아온 실력을 엿볼 수 있었다. 빌리가 친구 마이클과 함께 화려한 탭을 선보이는 ‘익스프레싱 유어셀프’(Expressing Yourself), 발레리노의 꿈이 좌절된 나머지 분노를 표출하는 ‘앵그리 댄스’(Angry Dance) 등을 통해 본 공연을 방불케 하는 춤 솜씨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사전에 녹화된 영상으로 연습 현장을 본 아역 배우들은 “뿌듯하지만 아쉬움도 있다”는 반응을 보였다. 전강혁은 “연습 장면을 보니 제 자신이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면서도 아쉬운 부분도 있었다”고 말했다. 김시훈은 “부끄럽기도 하고, 좀 더 열심히 해서 관객에게 더 멋있는 모습을 보여드려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네 아역 배우들은 1막의 대미를 장식하는 ‘앵그리 댄스’를 가장 힘든 장면으로 꼽았다. 주현준은 “‘앵그리 댄스’는 분노를 계속 끌어내면서 춤을 춰야 하기 때문에 에너지가 많이 필요하다”고 털어놨다. 이우진은 “‘앵그리 댄스’가 힘들지만, 그래도 춤을 추고 나면 행복해서 가장 자신 있는 장면이기도 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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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리 엘리어트’는 스티븐 달드리 감독이 2000년 발표한 동명 영화를 원작으로 하는 웨스트엔드 뮤지컬이다. 1980년대 영국 북부 탄광촌을 무대로 발레리노의 꿈을 갖게 된 소년 빌리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국내선 2014년, 2017년 두 차례 무대에 올라 관객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빌리의 할머니 역을 맡은 배우 박정자는 “‘빌리 엘리어트’는 빌리들의 활약은 물론 디테일한 연출, 섬세한 안무, 빈틈 없는 조명과 음향을 다 보려면 적어도 3번은 봐야 하는 작품”이라며 “여러 모로 힘든 시기지만 극장에 와서 200도가 넘는 뜨거운 감동을 가져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빌리의 발레 선생님인 미세스 윌킨스 역의 배우 최정원은 “‘빌리 엘리어트’는 어떤 사전 정보 없이 공연을 보더라도 뜨거워지는 감동의 순간을 느낄 작품”이라며 “코로나 시대에 면역력을 키우는데 더 없이 좋은 공연이다”라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빌리 엘리어트’는 오는 31일부터 내년 2월 2일까지 서울 구로구 디큐브아트센터에서 공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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