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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텔라 아르투아는 이날 ‘2026 퍼펙트 서브 어워즈 코리아’를 열고 국내 최고의 드래프트 마스터를 선발했다. 이번 대회에는 약 20명의 바텐더가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총 3개 그룹으로 나뉘어 준결승을 치렀고, 최유리·이장윤·조성재 바텐더가 최종 결승에 올랐다.
우승은 지난해 대회 우승자인 이장윤 바텐더가 차지했다. 우승 직후 이 바텐더는 “지난해 우승은 행운이라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다시 우승하게 됐다”며 “영국에 가서 국제대회에 참여하게 돼 너무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장윤 바텐더는 오는 7월 영국 윔블던에서 열리는 글로벌 퍼펙트 서브 어워즈에 한국 대표로 출전한다.
결승전은 실제 매장 서비스 상황을 가정한 종합 평가 방식으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심사위원으로부터 총 다섯 잔의 주문을 받은 뒤 맥주를 따르고, 주문을 받은 테이블까지 직접 서빙했다. 단순히 잔을 채우는 기술뿐 아니라 주문 응대, 동선, 전달 방식, 고객 앞에서의 태도까지 평가 대상에 포함됐다.
작은 차이가 승부를 갈랐다. 스텔라 아르투아는 맥주를 따른 뒤 시간이 지날수록 향과 거품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한 번에 두 잔 이상 서빙하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삼고 있다. 한 참가자는 긴장한 탓에 다섯 잔을 한꺼번에 따른 뒤 테이블로 옮겼다. 반면 이장윤 바텐더는 잔을 나눠 준비하며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스텔라 아르투아의 ‘퍼펙트 서브’는 잔을 씻고, 첫 맥주를 흘려보내고, 적정 각도로 따르고, 거품을 맞춘 뒤 로고가 고객을 향하도록 건네는 5단계 리추얼로 구성된다. 국내 대회는 맥주와 거품이 따로 나오는 한국·일본식 ‘더블 탭’ 기준으로 진행됐다. 챌리스 옆면의 별 표시 안에 거품이 위치하면 가장 적절한 비율로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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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같은 경연은 스텔라 아르투아가 지향하는 브랜드 방향을 보여준다. 스텔라는 서민적이고 털털한 맥주 이미지보다 정제된 외식 경험에 가까운 이미지를 추구한다. 금색 테두리를 두른 전용 잔, 정해진 각도와 거품 두께, 고객을 향해 로고를 맞춰 내는 서빙 방식은 고급 레스토랑에 어울리는 맥주 경험을 겨냥한다.
스텔라 아르투아가 미쉐린 가이드와 협업을 이어가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일반적으로 고급 레스토랑은 와인 리스트 구성에는 공을 들이지만 맥주 리스트는 상대적으로 부차적으로 다뤄진다. 스텔라 아르투아는 고급 외식 공간에서 맥주를 리스트업할 때 가장 먼저 떠올리는 브랜드가 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스텔라 아르투아는 올해부터 퍼펙트 서브 어워즈 코리아를 기존 연 1회에서 2회로 확대했다. 국내 매장 바텐더 교육도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기준 국내 약 1500개 매장에서 퍼펙트 서브 교육을 완료했고, 올해는 2500개 매장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주류업계가 제품의 맛과 가격 경쟁을 넘어 매장에서의 경험 경쟁으로 이동하는 가운데, 스텔라 아르투아는 ‘어떻게 따르고 어떻게 건네느냐’는 방법까지도 브랜드 자산으로 삼고 있다. 맥주 한 잔을 잔에 채우는 행위가 아니라, 고급 외식 경험을 완성하는 마지막 단계로 끌어올리려는 시도다.
스텔라 아르투아 관계자는 “같은 맥주라도 맥주 잔의 상태, 기울이는 각도, 거품의 두께 등 다양한 요소에 따라 맛이 달라진다”라며 “소비자가 잔을 들어 마시는 순간까지 맛과 품질에 대한 책임을 갖고 완벽한 한 잔의 맥주를 소비자에게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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