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뉴욕] 인텔과 IBM의 주도하에 랠리를 보이던 뉴욕증시가 크게 밀렸다가 다시 조금씩 회복중이다. 톰 대쉴 상원의원의 참모진 20여명이 탄저병에 감염된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반도체주들은 램버스에 대한 모건스탠리 딘위터의 투자등급 하향조정으로 비교적 큰 폭으로 밀리고 있다.
17일 오전 10시 45분 현재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어제보다 0.17%, 2.92포인트 오른 1724.99포인트를 기록하고 있고 다우존스지수도 9436.19포인트로 어제보다 0.55%, 51.96포인트 올랐다. 대형주위주의 S&P500지수 역시 어제보다 0.18% 오른 상태다.
상승 대 하락종목은 뉴욕증권거래소가 13대12, 나스닥시장이 13대13으로 양측이 팽팽하다.
개장초의 강세분위기가 일순 사라졌다. 다우존스지수의 경우 세자리숫자 랠리를 보였지만 탄저병 공포가 증시를 엄습했다. 뉴욕증시의 3대지수가 한때 일제히 마이너스로 밀리기도 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다시 회복하고 있는 중이다. 이처럼 크게 흔들린 이유는 미 상원 다수당 리더인 톰 대쉴 상원의원 참모진중 20여명이 탄저병바이러스 양성반응을 보였다는 소식 때문이었다. 미 의회는 보안문제를 이유로 오늘 세션을 마친 후 의회를 내주 화요일까지 잠정 폐쇄한다고 발표했다.
램버스에 대한 모건스탠리 딘위터의 투자등급 하향조정으로 램버스가 14% 가까이 급락하면서 반도체주들이 일제히 약세를 보인 것도 나스닥지수가 한때 약세반전된 원인이었다.
업종별로는 기술주들이 혼조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반도체, 인터넷주들이 약세지만 네트워킹, 텔레콤, 컴퓨터주들은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기술주 외에는 증권, 유통, 석유, 천연가스, 그리고 유틸리티주들이 강세지만 은행, 바이오테크, 화학, 제지, 제약, 헬스캐어, 금, 보험, 운송주들이 하락중이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약세로 밀려 어제보다 1.29% 하락중인 반면, 아멕스 네트워킹지수는 2.49% 올랐다. 골드만삭스 소프트웨어지수도 어제보다 0.08% 올랐지만 인터넷지수는 0.46% 하락중이다. 나스닥시장의 빅3중에서 텔레콤지수가 0.59%, 컴퓨터지수도 0.30% 올랐지만 바이오테크지수는 2.14% 하락중이다. 금융주들은 혼조세를 보여 필라델피아 은행지수는 2.01% 하락한 반면, 아멕스 증권지수는 1.03% 올랐다.
나스닥시장의 거래량 상위종목중에서는 인텔이 크게 밀려 0.36% 상승중이고 선마이크로시스템 1.35%, JDS유니페이스 0.91%, 에릭슨 3.64%, 월드컴도 0.22% 상승중이다. 그러나 시스코가 2.77% 하락세로 밀렸고 오러클, 주니퍼, 마이크로소프트, 델컴퓨터, 시에나 등도 약세로 돌아섰다.
다우존스지수 편입종목중에서만도 인텔과 IBM을 비롯해 인터내셔널 페이퍼, 시티그룹, JP모건체이스, 필립모리스 등이 실적을 내놓았다. 인터네셔널 페이퍼는 3/4분기 주당순익이 14센트로 애널리스트의 예상인 5센트를 크게 상회했고 JP모건체이스의 경우도 애널리스트의 예상을 1센트 상회한 51센트를 기록했다. 시티그룹과 필립모리스의 실적은 각각 애널리스트들의 예상과 일치했다. 시티그룹는 50억달러 규모의 자사주매입 계획을 내놓아 주목을 받고 있다.
JP모건체이스가 4.92%, IBM이 3.58% 상승하면서 다우지수 상승을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시티그룹, 존슨앤존슨, 알코아, 어메리칸 익스프레스 등이 강세다. 반면, 필립모리스가 1.36% 하락중이고 AT&T, 보잉, 월트디즈니, 마이크로소프트, GM, 유나이티드 테크놀로지 등은 하락중이다.
예상보다 큰 손실을 발표한 AOL에 대해서는 메릴린치가 투자등급을 하향조정했고 피델리티증권의 마젤란펀드는 보유 탑10의 종목에서 AOL을 제외시킨다고 발표, 악영향을 받고 있다.
오늘 발표된 9월중 주택착공실적 내용은 좋았다. 상무부는 9월중 주택착공실적이 157만4천건으로 전월에 비해 1.7% 늘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문가들의 예상인 150만건을 크게 상회하는 수준이다. 그러나 건축허가건수는 전월에 비해 3% 감소, 지난 97년 12월이래 최저수준을 기록함으로써 향후 주택경기가 급랭할 가능성이 있음을 내비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