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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전 대통령은 28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일본 장생탄광의 희생자 유골 수습 현장에서 숨진 대만 잠수사 웨이 수 님의 49재를 맞아 추모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문 전 대통령은 “장생탄광은 일제 강점기 강제동원의 비극이 서린 곳”이라며 “1942년 해저 갱도 붕괴사고로 조선인 강제징용 노동자 136명과 일본인 노동자 47명, 도합 183명이 수몰됐으나, 오랫동안 유해가 인양되지 못한 채 차가운 바닷 속에 봉인돼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2025년 8월 일본 시민단체의 주도로 진행된 수중 조사에서 다리뼈와 두개골 등 유골 4점이 83년 만에 처음으로 발견됨으로써 유해 인양의 가능성이 확인됐다”며 “이에 웨이 수 님을 비롯한 다국적 민간인 자원봉사 잠수팀이 2026년 2월 6일 합동 수중 조사에 들어갔다”고 부연했다.
이어 “(웨이 수 님은) 첫날 완전한 형태의 두개골 1점을 추가로 수습하는 성과를 올렸으나 바로 다음 날 웨이 수 님이 수중수색 도중 고산소혈증으로 세상을 떠나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며 “웨이 수 님을 비롯한 다국적 민간인 잠수팀의 국경을 넘는 인류애, 용기, 헌신에 깊은 경의와 감사를 표한다”고 했다.
문 전 대통령은 유해 발굴 작업 재개를 위한 한일 양국 정부의 협력을 요청했다. 이와 함께 북한과 소통과 협력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웨이 수 님의 사고로 중단된 유해 발굴이 하루빨리 재개될 수 있도록 한일 양국 정부가 적극 협력해 주기를 바란다”고 언급했다. 이어 “조선인 희생자 중에는 북한 출신도 포함돼 있다”며 “북한 출신 노동자들의 DNA 감정과 유해 인도를 위해서는 북한과도 소통과 협력이 이뤄져야 하겠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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