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앞서 조 대표는 전날 광화문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일제 밀정같은 자들을 요직에 임명한 자가 바로 왕초 밀정”이라며 “윤 대통령에게 다시 묻겠다. 귀하는 대한민국 20대 대통령인가 아니면 조선총독부 제10대 총독인가”라고 공세를 펼친 바 있다.
이를 두고 신 원내수석대변인은 “조 대표는 대통령을 향해 ‘귀하’라는 정체불명의 호칭을 씀으로써 공당 대표의 자격이 없음도 시인했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혁신당은 대체 어느 나라 정당이냐”며 “윤 정부를 조선총독부라고 한다면 그동안 국회에서 더 좋은 방을 내놓으라고 떼를 쓴 것도 독립운동이냐”고 쏘아붙였다. 또 “조선총독부 의회에서 더 좋은 방을 차지하려고 벌써 몇 달째 응석을 부리고 있는 이 기괴한 상황을 국민들이 어떻게 이해하겠냐”고 지적했다. 조 대표는 지난 6월 초 혁신당 사무실 배정 문제를 두고 국회사무처에 문제를 제기한 바 있다.
신 원내수석대변인은 기자들과 만나 이날 한동훈 대표가 제시한 ‘제3자 추천 채해병 특검’을 수용하겠다는 더불어민주당에 “진정성 있는 발언이라고 평가하지 않는다”며 “우리 제안을 충실히 담은 특검법안을 내놓는다면 그때 가서 생각해볼 일“이라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