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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폴리탄미술관 소장 ‘칠보산도’…국내서 보존처리·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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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의연 기자I 2026.04.15 08:09:15

국외소재문화유산재단, 칠보산도 복원 국내 수행
삼성문화재단 사회공헌 활동 일환으로 진행
"국외 문화유산 보존 힘쓰고 가치 조명 받을 수 있도록"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국가유산청 산하 국외소재문화유산재단은 미국 메트로폴리탄미술관이 소장하고 있는 19세기 조선시대 산수화 ‘칠보산도’(七寶山圖)의 보존처리 및 복원을 국내에서 수행할 예정이라고 15일 밝혔다.

칠보산도 (사진=국외소재문화유산재단)
재단이 공모한 국외문화유산 보존·복원 지원사업에 선정된 이번 프로젝트는 삼성문화재단의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한국 문화유산의 국제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국내 전문 보존기술의 역량과 위상을 국제적으로 알리는 사업이다.

함경도 동북부에 위치한 칠보산은 웅장하고 독특한 지형으로 유명하다. ‘칠보산도’는 칠보산의 웅장한 산세와 기암괴석, 깊은 계곡과 폭포를 사실적으로 표현한 그림이다.

메트로폴리탄미술관은 10개로 분리된 두루마리 형태로 취득했으나 원래 형식인 10폭 병풍으로 보존처리 및 복원을 추진하기로 했다. 현재는 국내로 반입돼 리움미술관에 이관된 상태다.

재단은 문화유산 보존의 지속 가능성을 위해 민관 협력 체계를 꾸준히 강화해 오고 있다.

지난해엔 서울역사박물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박물관 측이 재능기부 형태로 국외소재문화유산의 조사·분석과 보존처리 지원에 참여하면서 협력의 폭을 넓혔다.

재단은 2013년부터 국외문화유산 보존·복원 및 활용 지원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왔으며, 현재까지 10개국 34개 기관 64건의 사업을 수행해왔다.

재단 관계자는 “앞으로도 국외에 있는 우리 문화유산을 보존하고, 세계 각지에서 그 가치를 조명받을 수 있도록 민관 협력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노력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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