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학교병원 산부인과 김수녕 교수팀은 지난 2007년 한해동안 경질내시경 수술을 받은 양성 난소낭종 환자 109명을 분석한 결과, 환자의 96%가 수술에 성공했다고 18일 밝혔다.
연구팀에 따르면 평균 수술 시간은 35분 (18분~110분)이었고 제거된 종양의 평균 직경은 6cm로 최소 3cm, 최대 15cm였다.
수술 중 혈액 손실은 평균 36mL(10~80mL)로, 수혈이 필요한 경우는 없었다. 주요 합병증은 나타나지 않았고, 평균 입원 기간은 2일이었다.
연구팀은 "지난 2월말 현재까지 난소종양 182건을 포함해 총 215건의 경질내시경 수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했다"며 "입원기간은 2007년 당시 2일에서 지금은 1일로 줄어 들었다"고 설명했다.
경질내시경은 여성의 질을 통해 직경 5㎜ 내시경을 삽입해 난소종양과 자궁외임신 등의 부인과 종양을 진단하고 제거하는 수술법이다.
이 수술법의 장점은 ▲복부절개를 하지 않아 통증이 적고 흉터가 전혀 남지 않으며 ▲수술시간(30분 내외)과 입원기간(1일)이 짧은데다 ▲기존 수술법에 비해 치료비와 입원비가 저렴하다는 점등을 꼽을 수 있다.
김수녕 교수는 "경질내시경 수술은 복부절개로 인한 통증과 창상감염, 탈장 등의 수술합병증이 없다"며 "심한 복부비만이나 당뇨병 등 수술 후 감염의 위험이 높은 환자들에게 특히 유용하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이 수술법은 다른 수술법들과는 달리 수술할 때 가스를 주입하지 않아 여러 부작용을 피할 수 있다"며 "심혈관질환과 호흡기질환이 있는 환자에게 보다 안전한 수술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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