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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다솔 인턴기자] 세계 최대 엔터테인먼트 업체 월트디즈니의 스트리밍 서비스 디즈니플러스(+)가 성장세가 둔화되는 모양새다.
10일(현지시간) CNBC 등 외신은 이날 디즈니의 실적발표에서 디즈니+의 구독자 증가 폭이 크게 감소한 점에 주목했다.
디즈니에 따르면 4분기(회계연도) 디즈니+의 신규 가입자는 210만명으로 집계됐다. 직전 분기(1260만명)의 6분의 1수준이다. 총 구독자 수는 1억1810명으로, 분석가들의 전망치 1억2530만명을 하회했다.
이와 관련, 밥 체팩 디즈니 최고경영자(CEO)는 “분기별이 아닌 장기적 관점으로 회사를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디즈니+가 앞서 발표한 것처럼 여전히 2024년 회계연도 말까지 2억3000만~2억6000만명의 가입자 보유를 목표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러한 구독자 증가 폭 감소는 팬데믹(대유행)이 완화되면서 사람들이 집에 머무는 시간이 적어졌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스트리밍 부문의 실적 둔화를 디즈니랜드 수익으로 만회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고 부연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이 높아지면서 관광명소가 재개돼 디즈니랜드 매출이 증가할 수 있기 때문이다.
CNBC는 최근 팬데믹 완화로 넷플릭스를 제외한 스트리밍 업체들이 부진한 성적을 나타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AT&A사가 보유한 워너미디어와 비아콤CBS의 스트리밍 서비스도 부진한 모습을 보인 바 있다고 CNBC는 덧붙였다.
한편, 넷플릭스는 한국 드라마 ‘오징어게임’의 성공과 연말 개봉을 앞둔 ‘타이거 킹2’ 같은 기대작들에 힘입어 견조한 실적을 내고 있다. 지난 2분기 100만명 수준이었던 넷플릭스의 신규 가입자 수는 3분기 440만명으로 증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