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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일무역적자에 강한 불만…"공정하지도 호혜적이지도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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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성훈 기자I 2017.11.06 11:55:11

"美, 日에 연 700억달러 무역적자…공정하지 않아" 돌직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AFP PHOTO)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일본에서 극진한 환대를 받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일 무역적자와 관련해선 “공정하지도, 상호 호혜적이지도 않다”면서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6일 오전 주일 미국대사관에서 열린 미·일 기업 경영자 대상 간담회에 참석해 “미국의 대일 무역 적자는 연간 700억달러에 달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특히 “미국에서 일본으로의 자동차 수출이 없다”며 자동차 분야의 무역 불균형이 가장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다만 “일본 자동차 제조기업들이 미국에서 차를 생산하고 있다. 이는 훌륭하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이 아시아 순방에 나서기 전 무역에 대한 논의가 주요 의제가 될 것이라고 밝혔던 만큼, 일본 측의 강렬한 환대에도 불구하고 할 말은 해야겠다며 ‘돌직구’를 날린 셈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아베 총리와 저녁 식사 자리에서도 “여기서 무역문제를 더 얘기하면 모두 기분이 나빠질 것이다. 오늘은 시간이 한정돼 있지만 내일은 매우 바쁜 날이 될 것”이라며 대일 무역적자를 문제삼겠다고 예고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양국에게 모두 공정한 무역협상이 필요하다고 재차 강조한 뒤, 무역 불균형 해소를 위한 교섭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미국은 오랜 기간 대일 무역 적자로 고생해 왔다”면서 “무역 불균형과 관련해 일본과의 교섭이 준비 단계에 이미 돌입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외에도 올해 1월 취임 직후부터 규제 완화를 시작했다면서 일본 기업들의 미국 내 투자를 촉구하는 한편,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에 대해서는 “올바른 사고방식이 아니다”라며 재가입할 뜻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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