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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국립대 의과대학 학생회 간부였던 이들은 국시 실기시험 문제를 취합하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 올려 시험을 보지 않은 학생들에게 공유하는 방식으로 문제를 유출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당시 국시 실기시험 문제를 유포하거나 미리 받아본 부산과 경남 지역 의대 출신 신규 의사가 400여명에 달하는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통상 국시 실기시험은 9월부터 11월까지 진행되는데 지난해에는 3212명이 응시한 것으로 파악됐다.
응시자들은 두 달간 하루에 60~70명씩 시험을 치르게 되며 국가시험원은 이들에게 문제 유출 시 민·형사상 처벌이 가능하다는 점을 안내하고 있다.
다만 실기시험을 먼저 본 학생이 후기 글을 유포한 등 사건은 과거에도 여러 차례 적발됐다는 점에서 국시 관리체계를 개선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