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남양주시는 오는 8월부터 12월 31일까지 평내동에 소재한 국가민속문화재 ‘남양주 궁집’을 시범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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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 궁집’은 남양주시 평내동에 있는 조선시대의 가옥으로 1984년 1월 14일 국가민속문화재로 지정됐다.
조선의 제21대 왕 영조가 막내딸 화길옹주가 구민화에게 시집가게 되었을 때 지어준 집으로 나라에서 재목과 목수를 보내 완성했다는 이유로 ‘궁집’으로 불리고 있다.
‘ㅁ’자형 안채와 ‘ㄱ’자형의 사랑채, 행랑채 등으로 구성된 목조기와집으로 북한강변에 위치한 산골짜기에 자리잡고 있으므로 자연적 조경이 잘 이루어져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18세기 말에 지어진 ‘남양주 궁집’은 건축연대가 정확하다는 점에서 학술적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궁집은 현재 진행 중인 주차장 공사로 인해 예약제로 운영하며 시는 오는 8월부터 매주 월~금요일 하루 3회, 회당 입장 인원을 제한해 방문객을 수용할 계획이다.
방문객들은 궁집 주변 정비공사로 정돈을 마친 연못과 주변 산책로를 음악을 감상하며 자유롭게 산책할 수 있다.
관람 예약은 네이버 ‘남양주 궁집 예약’을 통해 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남양주시 문화관광과 문화유산팀에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시는 현재 100여 대의 차량을 동시 수용할 수 있는 주차장을 조성하고 있으며 공사가 끝나는 대로 궁집을 전면 개방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