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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기동민·홍영표·안민석 등 현역 컷오프…영입인재 공천 시동(상보)

이수빈 기자I 2024.02.29 11:11:22

더불어민주당 전략공천관리위원회
영입인재 김남근·차지호 전략공천
안규백 "경쟁력과 판단에 따라 한 것"

[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29일 현역인 기동민·홍영표·안민석 의원을 사실상 공천 배제(컷오프) 하기로 결정했다. 이들 의원들이 현역으로 있는 지역에는 영입인재들이 전략공천됐다.

안규백 더불어민주당 전략공천관리위원장이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전략공천관리위 회의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사진=뉴스1)
안규백 민주당 전략공천관리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이 같은 내용의 전략공관위 의결 사항을 발표했다.

전날(28일)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공관위)가 전략공천 지역으로 이관한 △서울 성북구을 △인천 부평구을 △경기 오산시 △경기 용인시갑 △충북 충주시 서원구 △충북 청주시 청원구 중 5개 지역에서도 전략공천 및 전략경선을 확정 지었다.

서울 성북구을에는 영입인재 10호 김남근 변호사를, 경기 오산시에는 영입인재 25호 차지호 교수를 전략 공천하기로 했다. 이에 현역인 기동민 의원과 안민석 의원은 사실상 컷오프 됐다.

홍영표 의원이 현역으로 있는 인천 부평구을에선 비례대표 이동주 의원과 영입인재 4호인 박선원 전 국가정보원 1차장이 전략경선을 치른다. 홍 의원이 경선 대상에 포함되지 않아 역시 컷오프 된 것으로 보인다.

경기 용인시갑에선 비례대표 권인숙 의원과 이우일 지역위원장, 이상식 전 부산경찰청장이 3인 경선을 치르며 결선 투표는 하지 않는다.

충북 충주시 서원구에는 현역인 이장섭 의원과 이광희 전 충북도의원 2인이 경선한다.

변재일 의원이 현역으로 있는 충북 청주시 청원구의 전략공천 대상은 아직 발표하지 않았다.

이날 현역 의원의 불출마 또는 탈당으로 전략공천 선거구가 추가로 지정됐다. 전남 순천시·광양시·곡성군·구례군갑은 현역 소병철 의원의 불출마 선언으로, 경기 부천시을은 설훈 의원의 탈당으로 전략지역구가 됐다.

한편 안 위원장은 이날 이례적으로 질문을 받지 않겠다며 발표 후 곧장 당사를 나섰다. 다만 전략선거구 지정 및 전략공천 과정에 계파를 고려한 것이냐는 질문에는 “여러가지 경쟁력과 판단에 따라 한 것”이라며 “친명과 비명을 구분했으면 안민석 의원이나 변재일 의원을 (컷오프) 했겠나”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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