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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곤 한동대 국제지역학 교수는 30일 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이번 북미 정상간 만남에 대해 “사실상 3차 북미회담”이라고 평가했다.
박 교수는 “일반적으로 외교 관례상 단독회담으로 50분이 넘도록 집중적으로 한 적이 없다”면서 “계획이 없었던 점에서 형식은 그렇지만 내용상으로는 3차 북미정상회담으로 보는 것이 맞다”고 했다.
그는 특히 ‘포괄적 타결을 추진하겠다. 속도는 중요하지 않다’는 회동 직후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을 언급하며, “기존 미국 입장과 다를 바 없다”면서 “미국이 양보하지 않은 상황에서 2차 회담 이후 교착 상태에 있었던 것을 한번에 다 뚫은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북한측에서 거부했던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과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보좌관을 주축으로 실무협상을 그대로 추진하겠다는 것 또한 고무적이라고 평가했다.
박 교수는 “북한 또한 1차적으로 협상을 해야한다고 생각했을 것”이라면서 “그러기 위해서는 명분이 필요했는데 트럼프 대통령이 명분을 준 것”이라고 분석했다.
하지만 그는 4차 정상회담이 성사될 가능성에 대해서는 조심스럽게 내다봤다. 박 교수는 “이번 회동은 정상회담의 기본 틀을 깼다. 앞으로 중요한 것은 내용일 것”이라면서 “만나는 것보다는 서로간의 의미있는 진전이 있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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