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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소극장 오페라 축제, 14~16일 개최

이종일 기자I 2023.04.05 10:49:04

3개 오페라단의 작품 공연
‘마님이 된 하녀’ 등 3개 무대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문화예술회관은 14~16일 회관 소공연장에서 ‘소극장 오페라 페스티벌’을 연다고 5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인천지역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3개 오페라단의 작품을 선보인다.

첫 무대로는 14일 오후 7시30분 오페라단 노이노이의 ‘마님이 된 하녀’가 오른다. 이 작품은 이탈리아의 작곡가이자 연주자 페르골레지가 1733년 발표한 것으로 애초 오페라 중간에 막간극으로 선보였으나 이후 수정해 단독 공연으로 상연됐다. 재미있고 코믹하다는 뜻의 ‘오페라 부파’ 장르의 시초가 된 작품으로 오페라사에서 특기할 만한 작품으로 분류된다. 집주인 우베르토가 가정부 세르피나와 사랑에 빠지는 내용으로 다양한 캐릭터의 주변 인물들이 두 사람의 관계를 발전시키는 과정을 코믹하게 다루고 있다.

15일 오후 5시에는 아트아우름의 ‘봄 춘향’이 공연된다. 판소리 춘향가를 모티브로 만든 ‘오페라 춘향전’을 편곡해 오페라와 국악의 조화를 이룬 작품이다. 친숙한 춘향전의 이야기를 전개하면서 한국 음악의 매력을 깊이 전달하기 위해 국악기 위주의 오케스트라를 구성하는 등 동·서양 음악이 만나는 독특한 형식의 오페라 무대를 선보인다.

마지막으로 16일 오후 5시에 선보이는 작품은 오페라움의 ‘라 보엠’이다. 이탈리아의 작곡가 자코모 푸치니가 만든 ‘라 보엠’은 오페라의 고전으로 프랑스 파리 뒷골목의 가난한 삶에서 예술과 사랑을 노래하는 젊은이의 성장을 다룬 것이다. 미국 브로드웨이 뮤지컬 ‘렌트’로 각색되기도 했다.

이번 공연 입장료는 전석 2만원이다. 인천문화예술회관과 엔티켓, 인터파크 홈페이지에서 입장권을 구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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