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콘 지분 인수에 나선 와이얼라이언스는 삼성전자 반도체 및 SK하이닉스 고위 임원 출신들이 주축이 된 투자전문 회사다. 엔지스테크널러지는 와이얼라이언스와 새로운 전략적 재무 투자 파트너십을 형성한 만큼, 자회사 멜콘의 초정밀 온습도 공기조절장치(THC) 주력사업 부문 외에도 인수합병 및 신규 투자 등 다양한 신성장동력 마련 방안을 검토해가겠다는 방침이다.
엔지스테크널러지 관계자는 “와이얼라이언스는 반도체 산업에 대한 경험과 영향력을 바탕으로 향후 자회사 멜콘의 성장성에 시너지가 발휘될 수 있는 역량을 보유한 회사”라며 “이번 지분 매각을 기점으로 와이얼라이언스가 전략적 재무 투자자로 합류함에 따라, 내년부터 상장 주관사 선정 등 자회사 멜콘의 본격적인 상장 절차에 돌입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엔지스테크널러지는 지난 반기보고서 검토의견을 이유로 관리종목에 지정된 데 따른 후속조치도 이어가고 있다고 전했다. 엔지스테크널러지 관계자는 “최근까지 회계법인을 통한 중간 감사에서 범위 제한 한정 사유가 상당 부분 해소된 것으로 논의되고 있으며, 이를 통한 외부감사인의 감사 일정을 최대한 앞당겨 관리종목의 조속한 탈피에 집중해 갈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