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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AI 사이버 보안위협에 'AI 대 AI' 방어체계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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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희동 기자I 2026.05.26 08:44:15

그룹 사이버보안센터 중심 AI 모의해킹·AI 에이전트
제로 트러스트 기반 그룹 통합 보안체계 운영
AI 등 신기술 활용한 보안 체계 선제적 구축
고객 안심하는 안전 금융 환경 제공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KB금융그룹이 AI 공격을 AI로 대응하는 선제적 보안 체계 강화에 나선다.

KB금융그룹은 초고성능 AI 모델의 등장으로 자동화·고속화되는 사이버 보안 위협에 대응, ‘AI 공격에는 AI로 대응한다’는 원칙 아래 그룹 차원의 선제적 보안체계를 강화한다고 26일 밝혔다. 이에 KB금융은 금융당국의 AI 보안 대응 방향에 맞춰 △AI 에이전트를 활용한 정보보호 실태점검(모의해킹)·보안업무 자동화 체계 구축 △제로 트러스트 체계 강화 △모의침투(BAS) 기반 ‘그룹 사이버보안센터’ 출범 등 그룹 통합 보안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KB금융은 올해 그룹 정보보호 실태점검(모의해킹)에 AI 기술을 본격 도입했다. 기존 화이트해커 중심의 시나리오 기반 점검과 함께 자체 개발한 모의해킹 AI 에이전트, 외부 전문기관의 AI 에이전트를 병행 활용한다. 이를 통해 실제 초고성능 AI 기반 공격 수준의 실전형 점검 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AI 에이전트와 RPA를 결합한 24시간 보안 모니터링 체계도 자체 구축했다. 최신 금융보안 위협·취약점 정보의 실시간 수집·분석·전달, 이상행위 탐지·정보유출 징후 파악 등의 자동화를 통해 사이버 위협 탐지·분석·훈련 전 과정에서 업무 효율성과 대응 속도를 동시에 높이고 있다. 또 악성메일 대응 훈련에도 AI 에이전트를 적용해 최신 피싱 유형을 반영한 훈련 시나리오를 자동 생성·배포하고 있다.

KB금융은 망분리, MFA(다중인증), 접근통제 등 기존 금융보안 체계를 유지하면서, ‘절대 신뢰하지 않고 항상 검증’하는 제로트러스트 원칙을 그룹 전반에 확대 적용하고 있다. 특히 그룹 클라우드 환경에 대한 제로트러스트 3단계 구축 완료 사례는 금융업권에서 가장 선제적 구축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아울러 지난해 3월 수립한 AI 거버넌스를 바탕으로 AI 서비스 수명주기 전 단계에서 31개 위험 항목에 대한 통제활동을 수행하고 있다. 주요 AI 서비스에 대해서는 자체 화이트해커와 금융보안원 AI 레드티밍을 통한 보안 취약점 사전 식별 체계도 가동하고 있다.

‘그룹 사이버보안센터’는 공격자 관점에서 보안 취약점을 식별하는 레드팀(사이버보안팀)과 실시간 위협 탐지·차단 역할을 수행하는 블루팀(통합보안관제)이 유기적으로 연계해 사이버 침해사고의 사전 예방과 선제 대응 역할을 수행하는 그룹 공동대응 체계다. 전 계열사를 대상으로 진행한 공격표면관리(ASM) 기반 외부노출 자산 상시 식별·점검, 모의침투 기반 실전형 공격 검증과 AI 기반 상시 취약점 관리 전담조직 운영 등을 통해 ‘취약점 발견 → 검증·개선 → 재검증’으로 이어지는 순환 구조를 정착시켰다.

KB금융 관계자는 “AI 기술 발전으로 사이버 공격이 자동화·고도화되면서 AI 기반 사이버 위협은 더이상 잠재적이 아닌 현실적 리스크로 다가오고 있다”며 “KB금융은 선제적으로 구축·운영하고 있는 AI 기반 보안 대응 체계를 중심으로 어떠한 위협 환경에서도 고객이 안심할 수 있는 안전한 금융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B금융그룹 전경. (사진=KB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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