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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 성곽마을, 주거환경관리지역으로…창의문 일대 보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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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다슬 기자I 2017.03.20 09:55:47

주택 개량·신축 비용 지원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한양도성과 인접한 성곽마을인 서울 종로구 부암동 일대가 역사 ·문화마을로 탈바꿈한다.

서울시는 조선시대 창의문 옛길의 풍경이 남아 있는 종로구 부암동 창의문 백악·인왕마을 일대의 역사·문화적 마을 특성을 보존하는 한편 노후화된 저층주택을 개선하기 위해 주택 개량·신축 비용을 지원한다고 20일 밝혔다.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17일 열린 도시계획위원회 수권소위원회에서 ‘종로구 부암동 성곽마을(창의문 백악·인왕마을) 주거환경관리사업 정비계획 수립 및 정비구역 지정 결정 및 경관심의안’이 수정가결됐다. 서울시는 올해 실시설계를 거쳐 2019년 사업을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이 지역은 종로구 부암동 265-21번지 일대 9만7977㎡ 규모로 한양도성에 인접한 9개 권역 성곽마을 중 하나다. 이 일대는 서울 한양도성(사적 제10호), 창의문(보물 제1881호)과 안평대군 정자인 무계정사터가 있다.

정비계획은 조선시대 창의문 옛길 흔적남기기 사업을 실시해 창의문 초입에 창의문과 관련된 역사문화기록을 전시할 앵커시설을 조성하는 한편, 창의문 등을 가리는 수목을 정비하고 시야를 확보하는 공지환경개선 등을 시행하기로 했다.

또 창의문과 한양도성 경관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조망명소인 삼애교회와 협약을 맺어 방문객에게 개방하기로 했다. 교회 공간은 마을 사랑방으로도 조성된다.

‘2015 걷기 좋은 서울시민공모전’에서 서울시장상(1등)을 받은 ‘성곽따라 걷는 길’ 사업도 실현된다. 창의문로 차선은 4차선에서 3차선으로 축소하고 보도 폭을 확대해 보행 친화마을로 조성된다.

이밖에도 폐쇄회로(CCTV)·보안등 등을 설치해 치안을 강화하고 소화전 등 방재키트 등을 골목 곳곳에 설치하는 등 총 21개 사업이 추진된다.

낡은 노후주택을 개량·신축하는 비용도 지원된다. 주택의 경우 서울시가 주택개량 비용의 50% 내에서 최대 1200만원까지 직접 지원한다. 또 개량은 가구당 4500만원, 신축은 가구당 최대 90000만원 범위에서 연 0.7% 저리융자도 병행해 추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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