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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수 대표는 경북대 전자공학 학사 학위를 취득하고, 한국과학기술대학(KAIST)에서 마이크로파 및 안테나 석사·박사 과정을 거쳤다.
그 후에는 KTF에서 기술총괄 네트웍 계획담당, KTF 비즈니스부문 T사업본부장 등을 역임했으며, 이후 이석채 회장이 KT-KTF 합병 이후에는 KT컨버전스와이브로사업본부장, KT유무선네트워크본부장을 맡은 경력이 있다.
마이모바일 컨소시엄에는 유한회사 광명이앤시 등 정보통신기술기업들과 인프라 분야 전문 자산운용사 등이 주주로 참여하고 있다고 전해졌다.
마이모바일은 22일 이 같은 내용을 확인하면서 영국 통신사 보다폰(Vodafone Group Plc)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보다폰은 세계적으로 몇 안되는 28㎓ 기업 간(B2B) 서비스에 열정적인 기업으로 알려져 있다.
어떤 제휴인데? 무선기반 초고속인터넷(FMA)
이 협약을 통해 마이모바일은 보다폰의 28㎓ 5G B2B 서비스 경험과 노하우를 활용할 수 있게 됐다.
향후 마이모바일이 해당 사업권을 획득하게 되면, 보다폰이 호주 등에서 제공 중인 FWA(광대역무선인터넷, Fixed Wireless Access) 서비스를 국내에 도입하는 계획이 있다.
FWA는 각 가정이나 사무실 등에 유선망 대신 28㎓ 무선망을 활용하여 광대역 통신(초고속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는 형태다. 이를 통해 5G 신호를 가정이나 사무실에 설치된 수신기로 수신하고, 이를 와이파이 신호로 변환하여 사용할 수 있다.
보다폰과 로밍도 추진
마이모바일은 전 세계 35개국 및 50여 개 통신사와 협력하는 보다폰을 통해 사업 초기부터 전 세계 로밍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더불어, 회사는 보다폰의 글로벌 공급망을 활용하여 경쟁력 있는 통신장비를 국내 통신환경에 적합하게 저렴하게 구입하여 투자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를 통해 국내 중소 통신장비 업체가 보다폰의 네트워크를 활용하여 해외 진출하는 데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중저대역(2.3㎓) 주파수 확보시 보다폰이 투자 지원
또한, 보다폰은 마이모바일이 28㎓뿐 아니라 앞으로 중저대역 주파수를 확보한다면, 자사의 글로벌 파트너 및 협력사의 마이모바일 투자를 적극 지원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마이모바일은 앞으로 1조원까지의 자본금을 증자하여 전국망 구축에 나설 계획이다. 이 중에서 최대 49%까지는 해외 투자 유치에 나설 예정이다.
보다폰 파트너마켓 CEO인 페트르 드보라크는 “이번 파트너십 계약을 통해 마이모바일이 한국 시장에 신규 진출하는 데 도움을 주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우리의 파트너십을 통해 마이모바일의 전략, 실행 역량은 물론 제품, 서비스, 네트워크 전반에 걸쳐 국제적인 전문지식을 제공하여 마이모바일의 발전을 가속화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경수 마이모바일 대표는 “마이모바일은 실질적 통신비 인하를 위해 준비된 사업자라고 확신한다”면서 “보다폰의 독보적인 전문성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하여 경쟁력 있는 이동통신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일단 3년 이내 총 6,000대의 28㎓ 기지국을 구축해야
마이모바일이 정부 심사를 통과하면, 신규 이통사업자 승인 및 28㎓ 주파수 할당 후 정부 계획에 따라 3년 이내 전국 단위 기준 총 6,000대의 28㎓ 기지국을 구축해야 한다.
28㎓ 서비스 대상 지역인 대학, 공항, 경기장, 공연장 등에서의 B2B 서비스부터 시작하게 된다.
회사는 안정적인 경영과 28㎓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를 위해 타 기간통신사업자의 망을 이용한 로밍을 통해 B2C 서비스도 조기에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합리적 B2C 서비스 요금제 운영을 통해 가계 통신비 인하에 앞장서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