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현규, 이적 후 3경기 연속골 대박...구단 새 역사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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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무 기자I 2026.02.23 08:20:35

데뷔전 오버헤드킥부터 이날 쐐기포까지
이적 직후 3경기 연속 득점 창단 이래 처음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공격수 오현규(24)가 튀르키예 프로축구 무대에서 3경기 연속골을 터뜨리며 돌풍을 이어갔다.

오현규는 23일 오전(한국시간) 튀르키예 이스탄불 튀프라쉬 스타디움에서 열린 괴즈테페와의 2025~26 쉬페르리그 23라운드 홈경기에서 후반 29분 쐐기골을 터뜨리며 베식타시의 4-0 완승을 이끌었다.

튀르키예 1부리그 베식타스로 이적하자마자 3경기 연속골을 터뜨린 오현규. 사진=베식타스 구단 홈페이지
이로써 오현규는 베식타시 구단 역사상 최초로 이적 후 3경기 연속 득점(3골 1도움)을 기록한 선수로 이름을 남겼다.

겨울 이적시장에서 벨기에 헹크를 떠나 베식타시에 합류한 오현규는 지난 9일 알라니아스포르와의 데뷔전(2-2 무승부)에서 오버헤드킥으로 첫 골을 신고했다. 이어 16일 바샥셰히르와의 원정경기(3-2 승)에서는 1골 1도움으로 팀의 역전승을 견인했다.

베식타시 선수가 튀르키예 쉬페르리그 데뷔 후 2경기 연속 득점을 기록한 것도 2005~26시즌 아이우톤 이후 약 20년 만의 일이었다.

오현규가 득점한 세 경기에서 2승 1무를 기록한 베식타시는 승점 43점(12승 7무 4패)을 기록, 괴즈테페(승점 41점·11승 8무 4패)를 제치고 리그 4위로 올라섰다.

오현규는 이날 경기에서도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90분 풀타임을 소화하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베식타시는 경기 시작 9분 만에 오르쿤 쾨크취의 코너킥에서 이어진 윌프레드 은디디의 헤더로 선제골을 뽑아냈다. 전반 36분에는 아미르 무리요가 골 지역 오른쪽에서 추가 득점을 올려 2-0으로 앞서 나갔다. 후반에는 14분 주니오르 올라이탕의 골에 힘입어 3-0으로 달아났다.

오현규는 승부에 쐐기를 박는 마지막 골을 책임졌다. 후반 29분 오른쪽 측면에서 바츨라프 체르니의 패스를 받은 그는 페널티지역 안 오른쪽 모서리까지 돌파한 뒤, 상대 수비수를 앞에 두고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날렸다.

공은 대각선으로 포물선을 그리며 괴즈테페 골문 왼쪽 상단에 정확히 꽂혔다. 득점 후 오현규는 홈 팬들을 향해 달려가 손가락 세 개를 펴 보이며 3경기 연속골의 기쁨을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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