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어 “체력적인 한계에 부딪히는 순간도 있었지만 잠수교에서, 여의도에서, 잠실야구장에서 수많은 시민 여러분이 겹겹이 모여 저를 감싸 안아주실 때마다 거짓말처럼 새로운 힘이 솟구쳤다”며 “시민 여러분이 보내주신 그 뜨거운 에너지 덕분에 저는 이번 선거 기간 내내 몸은 고되었을지언정 참으로 즐겁고 행복하게, 가슴 벅찬 힘으로 서울 전역을 누빌 수 있었다”고 소회를 전했다.
오 후보는 “이번 선거운동은 시민 여러분의 삶을 더 든든하게 지켜드리지 못했던 부족함, 그 뼈아픔을 성찰하고 또 성찰하게 되는 나날들이었다”면서 “가장 많이 들은 말은 ‘그냥 좀 살 만했으면 좋겠다’였다. 성실하게 일해도 미래가 보이지 않는다는 청년들의 좌절, 살기가 너무 팍팍하다는 이웃들의 한숨이 밤마다 가슴을 눌렀다”고 말했다.
그는 “시민 여러분들이 저에게 보내주신 그 뜨거운 환호가 오세훈 개인을 향한 것이 아님을 잘 알고 있다. 평범한 시민을 부동산 지옥으로 내모는 정부를 견제해달라는 요구였고, 서울을 세계 어디 내놔도 부끄럽지 않은 글로벌 선도 도시로 올려달라는 소망이었다. 서울 골목 구석구석에서 삶의 질을 누릴 수 있게 해달라는, 간절하고도 당연한 요구였다”고 전했다.
오 후보는 “‘나 하나쯤 안 가도 결과는 똑같겠지’라는 생각이 깊어질수록 우리가 함께 지켜야 할 것들이 조금씩 무너진다. 한쪽이 모든 것을 차지하는 것보다, 서로 견제하고 균형을 이룰 때 우리 사회는 더 안전하고 건강해진다. 그 균형의 추를 쥐고 계신 분들이 바로 서울시민”이라며 투표를 독려했다.
이어 “서울은 대통령의 후광에 기대어 실험해 볼 수 있는 자리가 아니”라며 “천만 시민의 삶과 직결된 주택, 교통, 경제, 복지, 안전이라는 엄중한 과제들은 선거 다음 날부터 곧바로 일할 수 있는 노련한 베테랑만이 감당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오 후보는 “수많은 위기를 돌파하며 단련된 시장만이 서울의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고 세계 초일류 도시로 더 높이 치고 나갈 수 있게 할 수 있다”며 “서울의 미래를, 그리고 대한민국의 균형을 지켜달라고 간곡히 호소드린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오 후보는 “나와 내 가족의 삶, 그리고 앞으로 펼쳐질 글로벌 톱3 도시 서울의 자부심을 위해 소중한 한 표를 꼭 행사해 달라. 시민 여러분의 소중한 선택을 겸허히 기다리겠다”며 “여러분이 참여하셔야 서울을 지키고, 균형 잡힌 대한민국의 상식이 이긴다”고 말했다.

![[6월 선거]박근혜 전 대통령, 대구서 투표…"반드시 참여했으면" 독려](https://image.edaily.co.kr/images/Photo/files/NP/S/2026/06/PS26060300264t.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