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에서 휴대폰으로 주 무대를 옮겨가려는 구글의 수순이 착착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구체적인 결과물인 `구글폰(Gphone)`이 곧 시장에 선보일 것으로 예상되면서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상당수 전문가들은 구글의 이동통신 시장 진출이 시장에 큰 변화를 몰고 올 변수임에는 틀림없다고 보고 있다.
그러나 직접 하드웨어 생산까지 간여하는 것은 리스크가 될 수도 있다는 지적이다. 그래서 `구글폰`이 나오는 것이야 기정사실화됐지만 직접 만들 지 여부는 아직 물음표다.
이렇게 업계 내외부에선 벌써부터 성공 여부를 두고 입방아를 찧고 있지만, 구글은 이동통신 시장 진출 가능성만을 비춰둔 채 구체적인 사실에 대해선 입을 꼭 다물고 있다.
◇"이통시장이 차기 주력무대"..모바일 광고 겨냥
구글은 이미 모바일 시장이 차기 핵심 사업이 될 것이라고 공언해 뒀다. 다음으로 `먹고 살 거리`라는 것이다.
모바일 광고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이다. 이마케터에 따르면 지난해 전세계 모바일 광고 시장(문자 메시지, 비디오, 웹페이지 등 포함) 규모는 15억달러에 달했고, 2011년 이 규모는 140억달러로 커질 것으로 전망되는 황금 시장이다. 관련기사 ☞ `구글폰` 프로젝트 본격화.."모바일 광고 잡자!"
에릭 슈미츠 구글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5월 `올 씽즈 디지털 컨퍼런스`에서 "모바일 광고는 일반 전화보다 더 개인적이기 때문에 수익성이 배가 될 수 있다"고 강조한 바 있다.
구글은 휴대폰을 통해 검색 기능과 함께 지메일(Gmail), 구글 토크, 지도 서비스 등 다양한 어플리케이션을 제공하면서, 이 사용자에게 타겟 광고를 제공하는 형태로 수익을 창출하겠다는 전략인 것으로 보인다.
◇구글폰, 내년 초 출시될 듯
그렇다면 왜 구글은 광고 사업만 하지 않고 직접 단말기까지 내놓을 계획을 하고 있는 것일까. `구글폰`은 내년 초에는 시장에 선보이게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커런트 어낼러시스의 애널리스트 아비 그린가트는 "구글이 모바일 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는 핵심 관건은 배포(distribution)"이라고 지적했다.
구글은 이미 지메일 등을 이동통신용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발해 왔지만, 아직도 많은 소비자들이 이를 다운로드받는 수고를 감수해야 하며, 많은 경우 이를 사용할 수 없기도 하다는 것.
바로 그래서 구글이 자체 단말기를 만들며 하드웨어 사업도 가져가려는 것이다.
`구글폰` 프로젝트는 착착 순차적으로 진행돼 왔다.
진 먼스터 파이퍼 재프레이 애널리스트는 애플의 `아이폰`이 나오던 지난 8월말 "`구글폰`을 위한 소프트웨어가 8주 안에 출시될 것"이라고 전망했고, 구글은 이런 전망에 발맞추기라도 하듯 지난 9일 핀란드 휴대폰 소프트웨어 업체 자이쿠(Jaiku)를 인수했다.
리먼브러더스의 더글러스 안무스 애널리스트는 이미 `구글폰`의 프로토타입(Prototype)은 개발됐고, 향후 생산은 대만 혼하이정밀(Hon Hai Precision)이 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 내년 2월 `구글폰`이 출시될 것으로 전망하면서, 견조한 실적과 이동통신 시장 진출 효과를 들어 구글의 목표 주가를 기존대비 17% 높인 714달러로 제시하기도 했다.
그는 `구글폰`이 일단 가격이 싼데다(운영체계로 리눅스를 쓸 것이란 보도도 있다), 그동안 구글이 역점을 두고 개발 해 온 지메일 등의 어플리케이션을 잘 활용할 수 있도록 디자인돼 사용이 편리한 장점을 발휘할 것이라면서 애플 `아이폰`과 비슷한 점유율을 올리게 될 것으로 낙관했다.
◇구글폰, 美 이통시장 흔들까..리스크도 적잖아
경제 전문지 포천은 구글의 이동통신 시장 진출은 현재 1270억달러에 이르는 시장을 뒤흔들만 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 애플의 베스트 셀러로 현재 시장의 스타인 `아이폰`을 위협할 것으로 전망했다. 구글은 과거 애플과 이통시장 진출을 두고 함께 논의한 적도 있지만, 현재 그런 관계는 깨진 상태이며, `아이폰`이 먼저 시장에 나왔다.
`구글폰` 출시가 이미 확실해 진 마당에 이번엔 이동통신 서비스 업체로는 어디와 손잡게 될 것인가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여기엔 또 `구글폰`이 `공짜`냐 여부가 관건이 된다.
|
슈미츠 CEO는 "급성장하고 있는 모바일 광고 시장을 감안하면 휴대전화는 조만간 공짜로 배포될 것"이라며 이는 모바일 타겟 광고와의 교환을 통해 가능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하지만 이런 사업 계획이라면 AT&T, 버라이존 와이어리스 같은 대형 업체들과는 손잡기가 어려워질 수도 있다.
벤처 디벨럽먼트 코프의 애널리스트 피터 크로커는 "그래서 구글은 좀 더 작은 서비스 업체와 손잡으려 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대형 이동통신 서비스업체와 구글의 기업 문화는 크게 다르다"고 설명했다.
서비스 제휴사를 못잡을 것을 감안, 구글은 `안전판`으로 기존 방송 사업자들이 사용하던 700MHz 대역의 주파수 경매에 참여하겠다는 의사도 밝혀두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주파수 경매는 내년 1월 실시된다.
포천은 또 구글이 직접 하드웨어 사업에 나서는 것은 리스크가 분명 있다고 지적했다. 소프트웨어 개발과 달리 재고나 공장, 공급 문제 등이 모두 엉켜 있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구글이 단말기 사업엔 들어가지 않을 것이라고 보고 있는 쪽도 있다. 프로토타입을 만든 건 각종 소프트웨어를 시험해 보고, 제조업체들에게 자사의 기술을 보여주기 위해서였다는 것이다.


![경찰관에 침 뱉고 욕설한 40대女, '잠실 시위' 첫 檢 송치 [only 이데일리]](https://image.edaily.co.kr/images/Photo/files/NP/S/2026/06/PS26063001333t.jpg)

![정청래 28.1% vs 김민석 27.0%…1.1%p 격차 [에브리리서치]](https://image.edaily.co.kr/images/vision/files/NP/S/2026/06/PS26063001350t.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