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연구원이 8일 발표한 ‘대-중소기업 간 임금 격차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 기준 중소기업 여성 근로자의 월 임금총액은 264만5000원으로 대기업 남성 근로자(711만원)의 37.2% 수준에 그쳤다. 시간당 임금총액 역시 1만9251원으로 대기업 남성(4만4315원)의 43.4%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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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 형태별 격차도 두드러졌다. 중소기업 여성 비정규직의 시간당 임금은 1만5497원으로 대기업 남성 정규직(4만6609원)의 33.2% 수준에 머물렀다. 중소기업 여성 정규직의 시간당 임금도 2만1373원으로 대기업 여성 비정규직(2만3082원)보다 낮았다. 중소기업 남성 정규직 역시 시간당 임금이 2만8041원으로 대기업 남성 비정규직(2만9232원)에 미치지 못했다.
기업 규모가 작아질수록 임금격차는 더욱 커졌다. 중소기업 전체 월 임금총액은 336만2000원으로 대기업(632만3000원)의 53.2% 수준이었다. 30~299인 중기업은 대기업의 63.8%, 5~29인 소기업은 53.8%, 4인 이하 소상공인은 37.8% 수준으로 나타났다.
특히 상여금과 성과급 등 특별급여에서 격차가 컸다. 중소기업의 월평균 특별급여는 20만8000원으로 대기업(119만5000원)의 17.4%에 불과했다. 정액급여와 초과급여, 특별급여 모두 2022년 대비 대기업과의 격차가 더 벌어진 것으로 분석됐다.
근속연수에 따른 격차도 확인됐다. 중소기업 근로자의 근속 3~5년 미만 월 임금총액은 333만4000원으로 대기업 신입사원(근속 1년 미만·344만7000원)보다 낮았다. 최근 5년간 근속 5년 미만 근로자의 대·중소기업 임금격차도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노민선 중소벤처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대·중소기업 간 임금격차는 성과급과 상여금 등 특별급여의 과도한 차이에서 비롯되는 측면이 크다”며 “중소기업 현장의 성과보상 제도 기반을 확충하고 일하는 방식 혁신을 통해 급여 지급 여력을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노 연구위원은 △중소기업-근로자 간 성과공유 확산 지원 확대 △중소기업 핵심인력 성과보상 강화 △중소기업 재직자 AI 역량 강화 △비정규직·여성 근로자 처우 개선 △상생형 내일채움공제 활성화 등을 정책 과제로 제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