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26% 오른 5만2319.20으로 마감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대형주 벤치마크인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79% 오른 7499.36을,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1.52% 오른 2만6213.72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상승세는 반도체주 강세가 뒷받침했다. 엔비디아 주가는 2% 넘게 올랐고, AMD와 인텔도 각각 7%대, 6%대 상승했다. 상반기말과 분기말을 맞아 기관들이 포트폴리오 재조정에 나선 영향으로 풀이된다.
나스닥, 2분기 들어 20% 올라
다우지수는 올해 상반기 동안 8% 넘게 상승해 12.7% 뛰었던 2021년 이후 최고의 상반기 성과를 기록했다. S&P500 역시 상반기에 8% 넘게 올랐고, 나스닥은 11% 넘게 상승했다. 러셀2000지수는 21% 넘게 상승해 1991년 상반기 이후 최고의 상반기 성과를 기록했다.
올해 초 시장은 변동성이 컸다. 주요 지수들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이란 전쟁에 따른 에너지 가격의 급등락과 인공지능(AI) 투자 지출의 지속 가능성을 둘러싼 불확실성 속에서 큰 폭의 등락을 겪었다.
2분기 들어 주식 시장이 강세를 보였다. AI 거래에 대한 우려가 완화되고 전쟁도 해결 국면에 가까워지는 듯한 모습을 보였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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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금리 환경서 경기 민감주 주목”
오리온의 팀 홀랜드 최고투자책임자(CIO)는 “내가 보기에 2026년 상반기의 교훈은 금리를 제외하면 기업 실적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이라면서 “미국과 이란 간 적대 행위가 확대되지 않는다면 올해 남은 기간 강세장이 더 넓은 종목군으로 확산될 것”으로 말했다. 투자자들이 시장 내 상대적으로 저렴한 영역으로 더 많이 이동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그는 “전 세계는 계속해서 AI 설비투자 확대와 AI 거래에 주목하고 있고, 나는 그것이 타당하다고 본다. 하지만 시장 내부를 들여다보면, 연초 이후 그리고 적어도 6월에도 성과가 좋았던 것은 성장주가 아니라 가치주였다”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금리는 아마 다소 높은 수준을 유지할 가능성이 큰데 이는 고평가 성장주에는 부담 요인으로 작용하는 경향이 있다. 반면 경기 민감주 등에는 오히려 뒷받침 요인이 되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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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채 금리는 상승
국채금리는 상승(가격 하락)했다. 글로벌 채권금리 벤치마크 역할을 하는 10년물 미 국채금리는 7.9bp(1bp=0.01%포인트) 오른 4.456%에서 거래됐다. 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움직이는 2년물 국채금리는 5.7pb 오른 4.166%에 거래됐다.
국제유가는 미국과 이란의 카타르 대화 불확실성에도 원유 공급 정상화 기대감에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거래일 대비 1.8% 하락한 배럴당 69.5달러로 마무리됐다. 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8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0.3% 하락한 배럴당 72.92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미국 달러화 값은 유로화·엔화 등 6개 주요 통화 대비해 전 거래일 대비 0.01 오른 101.14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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