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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방협회, 12년 서울 생활 마감 충북 오송시대 개막

박진환 기자I 2021.05.07 10:02:12

산림청·사방協, 충북 오송서 신사옥 ‘오포레센터’ 준공식

최병암 산림청장(왼쪽 6번째)이 6일 충북 청주시 오송읍에서 열린 사방협회 신사옥 준공식에 참석해 참석자들과 현판 제막식을 하고 있다.
사진=산림청 제공


[오송=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산림청은 사방협회와 6일 충북 청주 오송에서 사방협회 신사옥 ‘오포레센터(oh Foret Center)’ 준공식을 개최했다. 오포레센터(oh Foret Center)는 오송의 영문명인 Osong의 첫 글자 ‘O’와 불어로 숲을 의미하는 ‘Foret’의 합성어이다. 이날 행사는 최병암 산림청장, 김남균 사방협회장을 비롯한 산림유관기관 및 단체 등이 참석한 가운데 코로나19 방역지침에 따라 실시간 영상중계 방식으로 진행됐다.

사방협회는 2000년 이후 전 세계적 기상이변으로 산사태 등 산림재해가 대규모로 발생해 사방사업이 대폭 늘어남에 따라 사방사업의 타당성 평가 및 점검을 위해 2008년 사방분야 전문 특수법인으로 설립됐다. 그간 협회는 서울에서 업무를 해오다가 사옥 준공식을 계기로 12년간의 서울 생활을 마감하고, 충북 오송으로 근거지를 옮겼다. 이날 인사말을 통해 김남균 회장은 “앞으로 협회가 사방분야뿐만 아니라 임도, 산림복원 등에서도 기술력을 갖춰 치산분야 최고의 전문기관으로 거듭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사방협회는 지난달 사방사업법 개정으로 사업영역이 사방뿐만 아니라 임도, 북한황폐지 복구 등으로 확대되고, 이에 맞게 협회의 명칭도 전문적이고 공공적인 업무의 특성을 나타낼 수 있도록 한국치산기술협회로 변경, 오는 10월 시행을 앞두고 있다. 최병암 산림청장은 “협회가 가지고 있는 산사태 대응 역량을 최대한 잘살려 산림청과 협력해 나가면 국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에 큰 힘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면서 “오송 신사옥 준공식을 계기로 협회가 새롭게 도약할 수 있게 되어 다시 한번 축하드리며, 앞으로 사방사업 발전과 산사태 등 자연재해 방지에 많은 성과가 나오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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